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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객원편집위원
2015-07-24

미리보는 '과학축전'...70년 파노라마 ‘과학창조한국대전’ 28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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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초대형 과학축제가 다음 주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아 과학기술에 관심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이 전국에서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7월 28일(화)부터 8월 2일(일)까지 6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1전시장 3~5홀에서 열리는 ‘과학창조한국대전’에 오면 지난 70년 동안 과학기술이 어떠한 성과를 이루고 있었는지, 또 앞으로 30년, 광복 100년까지 어떤 발전에 예고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창조과학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학교·출연연·기업 등 300여개 기관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과거·현재·미래 조명

'과학창조한국대전'은 ▲ 역사의 울림, ▲ 창조의 울림, ▲ 상상의 울림, ▲ 꿈의 울림, ▲ 자유의 울림 등 5개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역사의 울림’ 현장에는 광복 이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현장의 모습이 전개된다.

7월 28일(화)부터 8월 2일(일)까지 6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현장에 설치된 '미래창조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미래 첨단 기술들을 모두 보여줄 계획이다.
7월 28일(화)부터 8월 2일(일)까지 6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전시장에 설치된 '미래창조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미래 첨단 기술들을 모두 보여줄 계획이다. ⓒ ScienceTimes

통일벼, 초대형 유조선, 흑백TV, '포니' 자동차, 나로호 등 한국 과학기술을 대표할 수 있는 성과들이 실물 또는 모형으로 전시되고, 다양한 연출, 유품을 통해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등 저명한 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들여다볼 수 있다.

‘창조의 울림’ 현장에는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첨단과학기술 체험관이 설치된다. 특별 전시장인 ‘미래 체험관’을 통해 삼성전자, SK텔레콤, LG, KT 등에서 사물인터넷(IoT) 등 현재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

또 3D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체험, 세계 로봇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난구조 휴머노이드 로봇, 무인항공기 드론 시연, 한국형 발사체와 달 탐사 연구현장 등 현재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시연할 계획이다.

벤처기업들의 신기술도 다수 선보인다. ‘맥스 트레이딩’에서는 다기능 공작기계 ‘유니맷’을 활용한 공작 체험장을, ‘바이로봇’에서는 ‘드론 파이터’를, ‘유즈브레인넷’에서는 ‘웨어러블 컨프롤러’를, ‘J2Y SOFT’에서는 ‘3D 얼굴 스캔’ 시스템을 각각 선보인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싹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공간 ‘상상의 울림’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과학문화·창의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

창작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창의교육 체험관', 체험 중심의 선진형 과학교육 과정인 '생활과학교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양성 및 활동상을 볼 수 있는 '페임랩' 광장, '미래형 수학·과학 교실', '수학·과학 융합교육(STEAM) 체험관', '안전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가치 창출 … ‘메어커 문화’ 체험의 장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창작 공간도 마련된다. ‘무한상상페스티벌’, ‘과학창작공작소(Maker)'에서는 공유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3차원(3D) 프린터 등을 이용,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창작 과정을 직접 시현해볼 수 있다.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8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18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 김의제/ ScienceTimes

‘꿈의 울림’ 현장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과학기술 미래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인다. 전국 초·중·고교에서 선별한 200여 개 과학기술 프로그램과 함께 과학중점학교, 창작커뮤니티 등의 컨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유의 울림’ 현장에서는 사회과학, 예술 등 다른 분야와 과학기술 간의 융합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로보티즈, STEAM CUP, 가족과 함께 하는 ‘Let's MAKE 아카데미’, 일반인 로봇대회, 창의 락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전시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로 사랑을 받아온 행사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중요한 행사다.

그동안 평균 관람객 20만~30만 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최고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과학축제 행사로 그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축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과학창조한국대전'’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은 19번째 행사다.

광복 70주년을 기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역사를 총체적으로 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광복 70년과 함께 해온 과학기술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미래 과학을 조망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특히 과학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부분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메이커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28일(화) 오전에 열린다. 개막 행사에서는 '과학창조한국 비전'으로 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창의적인 대한민국, 창조경제가 꽃피는 역동적인 대한민국,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대한민국, 인류 문제 해결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5-07-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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