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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하채림 기자
2011-11-10

전자상거래 물류창고서 직원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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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인터넷 유통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CNN머니닷컴이 9일 보도했다.

유통업계 특히 전자 상거래 업체들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수많은 물품을 갖춰 놓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물류창고와 정확한 재고관리가 필수다.

그러나 꼼꼼한 재고관리와 창고 내 제품 이동에 드는 막대한 인건비는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인터넷 업계에 큰 부담이 된다.

CNN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업체 키바시스템스가 개발한 로봇은 이런 물류창고 관리 인건비를 크게 절감시켜 전자 상거래 업체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키바의 로봇은 창고를 돌아다니면서 재고를 스스로 파악해 알려주고, 발송해야 할 제품을 찾아내 포장코너로 운반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전자서점 아마존과 의류업체 갭,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 등이 이 로봇을 도입했다.

키바 로봇의 시간당 주문 처리 속도는 사람의 2~3배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창업 단계의 소규모 기업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는 100만~200만달러가 들고, 로봇 1천대 정도가 필요한 대형 물류창고의 경우 1천500만~2천만달러가 필요하다.

물류창고 로봇은 회사 입장에서 비용을 줄여주고 업무의 정확성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키바는 지난해 매출이 130%나 뛰었다.

그러나 경제 위기 가운데 고용시장에서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에게 밀리고 있는 미국인들이 로봇과도 경쟁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저작권자 2011-11-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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