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LA 등 7개 교육구, 컴퓨팅 교육 착수
7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중학교 학생들을 백악관에 초대해 컴퓨팅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비영리기관 코드닷오알지(Code.org)가 진행하고 있는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코드닷오알지는 아이들이 컴퓨터를 쉽게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일주일에 한 시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자는 ‘아워 오브 코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코드닷오알지에서는 이번 주에만 전 세계에서 7만7천 시간이 넘는 ‘아워 오브 코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8일 오전에는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수상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가르칠 계획.
컴퓨팅 교육의 최종 목표는 ‘취업’
이런 노력의 결과로 미국의 주요 교육구들이 컴퓨팅(computing) 교육에 착수하고 있다. 7일 백악관은 미국의 50개 교육구(school district) 가운데 7개 교육구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팅’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차별화한 교육과정 ‘컴퓨팅’ 을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 사이트 코드닷오알지의 홍보 화면. ⓒhttp://code.org/
지역 내 전 공립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팅 교육을 시작한 7개 교육구는 뉴욕, LA, 시카고,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휴스턴,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 등이다. 다른 교육구들도 컴퓨팅 교육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ABC 방송은 7일 오전 보도를 통해 대다수 컴퓨팅 교육 과정이 취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컴퓨팅’ 학점을 미리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학교 및 대입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는 칼리지 보드(Colllege Board)는 오는 2016년부터 ‘AP 코스의 컴퓨터 사이언스 원칙(Computer Science Principles)’이 적용될 예정으로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고교 학생들에게도 컴퓨팅 관련, 대학 학점 취득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컴퓨팅’이란 최근 학교 현장에서 강화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차별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새로운 아이디어, 솔루션 등을 만들어가는 교육 과정을 말한다.
지난 수년 간 미국 교육당국은 적극적으로 컴퓨팅 교육을 준비해왔다. 2011년 컴퓨터과학교사협회(CSTA)를 통해 ‘K-12 컴퓨터사이언스 표준(K-12 Computer Science Association)’을 발표하고 컴퓨터 교육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또 2016년부터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고교 AP(Advanced Placement) 코스에 ‘정보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과목을 포함시킬 계획을 세웠고, 최근 고교 학점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AP 컴퓨터 사이언스 원칙’을 확정했다.
여성, 유색 인종에 공평한 기회 제공
특히 뉴욕 시의 경우 수년 전부터 40개 고등학교를 통해 컴퓨팅 교사를 집중적으로 양성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서 이처럼 컴퓨팅 교육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산업 현장에서 ICT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매우 불균한 인력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컴퓨팅 분야는 20여년에 걸쳐 남성들이 철저히 지배하고 있는 업종이다. NCWITS(국립 여성정보기술 센터)에 따르면 26%의 여성들이 컴퓨터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중 절반 이상이 백인이며, 유색 인종의 경우는 그 비율이 한 없이 내려간다. 아프리카-아메리카 여성의 경우 3%, 아시아 여성의 경우 5%, 히스패닉‧라틴 아메리카 여성은 2%에 불과하다.
학력 역시 매우 낮은 편이다. 아프리카-아메리카와 히스패닉‧라틴 아메리카 여성의 경우 고교에서 컴퓨팅 시험(AP Computer Science exam.)을 패스한 경우는 3000 건이 채 안 됐다. 정부 역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평한 교육과정을 선언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컴퓨터 전문가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며, 수학과 과학을 배우듯이 학생 ‘누구나’ 컴퓨팅을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 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문 교사 양성도 시급한 과제다. 관련 기업들은 교사 양성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000만 달러를 마련했다. 구글, MS, 페이스북 등이 주요 기부자들이다. 그러나 더 많은 교사 양성을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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