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도시의 미래를 잇다” 제7회 세계과학문화포럼

[사타가 간다] 도시의 미래와 공존하는 과학기술의 다양한 가치 모색

2022 세계과학문화포럼이 20~21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과학,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연사 12인의 글로벌 강연과 TED 강연,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째 날은 ▲미래도시 ▲그린시티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주제강연, 둘째 날은 ▲아트시티 ▲도시 상호작용 ▲시티 라이프 등 TED 강연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과학예술 융합 퍼포먼스와 과학커뮤니케이터의 토크쇼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가까운 과학, 과학문화 형성을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2022 세계과학문화포럼이 20~21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16년부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하여 매년 개최되는 세계문화포럼은 과학과 사회의 소통,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한 과학기술 지지기반 강화 및 글로벌 과학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김장성 세계과학문화포럼 조직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과학문화포럼은 과학자와 대중이 만나고 과학과 예술을 나누는 문화의 장”이라며, “과학을 과학자의 전유물로 여기지 않고, 재미있는 문화와 축제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결 그리고 공존,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2022 세계과학문화포럼은 과학예술융합 퍼포먼스 ‘연결 그리고 공존’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국악과 클래식,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오프닝 공연은 대전 과학에술융합 프로젝트팀이 준비했다.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진 퍼포먼스는 ①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도시 ②인류와 공존하는 과학기술의 긍정적 가치 ③과학기술과 인간, 미래의 공존 등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미디어아트 디렉터를 맡은 윤병철 플레이어스 대표는 “현대 과학기술과 도시의 이미지를 선과 색, 타악기의 힘 있는 사운드를 통해 다채롭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과학예술융합 퍼포먼스 외에도 대전문화재단이 후원한 퍼포먼스팀의 역동적인 공연이 포럼의 분위기를 돋우고, 대중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가교가 되었다.

오프닝 공연은 국악과 클래식,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를 더해 ‘도시의 연결과 공존’을 표현하여 과학예술융합의 정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사이언스타임즈 김현정

 

도시의 미래, 과학으로 말하다

포럼의 첫날 글로벌 강연은 ▲도시의 미래 ▲그린시티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주제 강연은 크리스타 아담스(Krista Adams) 호주 브리즈번 부시장이 ‘생동감 넘치는 기회의 도시 브리즈번’을 주제로 강연 영상을 보내왔다. 브리즈번은 호주의 대표 과학문화도시이며, 대전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 올해로 20년이 되는 도시다.

아담스 부시장은 “브리즈번은 과학과 자연, 예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를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과 지식경제의 협력 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해 정부와 브리즈번, 경제단체, 시민이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키노트는 박형주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공부하는 인류’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박 교수는 새로운 지식 출현 속도가 빠르고 지식의 유효 기간이 짧은 현대 시대의 특징을 언급했다. 덧붙여서 이러한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은 무엇인가?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가? 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지식의 양이 아닌 생각의 힘”을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의 공부의 정의는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 특히 배우고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연결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 첫날 키노트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크리스타 아담스(Krista Adams) 호주 브리즈번 부시장과 박형주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가 강연을 했다. ⓒ (좌측 이미지) 2022 세계과학문화포럼 온라인 생중계 캡쳐, (우측 이미지) 사이언스타임즈 김현정

 

도시의 미래? 그린시티, 스마트시티로 말하다

‘과학-도시’는 어떤 형태로 연결되는가? 미래에 우리는 어떤 형태의 도시에서 살게 될까? 이런 질문을 가지고 이번 포럼을 참여했다면,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럼의 글로벌 강연 두 번째, 세 번째 세션은 그린시티,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린 시티’를 위한 고민과 현재 과제는 헤이데릭스(Philippe M. Heyderickx) 겐트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을 통해 들을 수 있었다.

먼저 헤이데릭스 교수는 ‘그린시티를 위한 광촉매의 현재 적용과 미래 과제’를 주제로 기술적 활용 사례를 강연했고, 이 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노력,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녹색 도시 만들기’ 방법을 전달했다.

마지막 세션의 주제 ‘스마트시티’는 오치츠(Tsz-Chui Au) 울산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강연으로 마련됐다.

김도년 교수는 ‘스마트 도시, 디지털 전환과 장소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과학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기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것이 과학을 통한 문화형성이며 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장이다. 치츠 교수는 ‘AI는 미래에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꿀까?’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의 발전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변화를 강연했다.

21일에 진행된 TED 강연에서는 ▲아트시티 ▲도시 상호작용 ▲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과학자와 유명 과학커뮤니케이터가 강연과 토크쇼를 진행했다.

올해 세계과학문화포럼은 대전시가 주최,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대전관광공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오프닝 공연과 모든 강연은 2022 세계과학문화포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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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 손예령 2022년 October 25일5:27 pm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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