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지난 25일 전국의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대전에 모였다. ‘과학으로 소통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하는 ‘2023 과학문화산업 소통축제’(이하 소통축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과학커뮤니케이터는 과학기술을 대중에게 쉽게 소통·이해시키는 과학문화 대중화 전문가이다. 사이언스타임즈가 새로운 과학기술이나 핫이슈 과학소식을 기사 매체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것처럼,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은 과학강연, 과학공연, 과학만화, 과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추진을 통해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소통축제와 같은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여 과학문화 산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이번 소통축제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일반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대회·전시가 운영되었다.
먼저,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성과교류회, 비즈매칭, 크라우드 펀딩 분과가 준비되었다. ‘우수 성과교류’ 분과에서는 과학문화 전문인력의 우수 성과가 공개되었다. 지난 9월 개최된 ‘과학기술문화 콘텐츠 아이디어 해커톤’을 통해 선발된 우수 성과물을 확산하고, 우수 콘텐츠를 제작한 최종 5개팀을 시상했다.
또한, ‘비즈매칭’, ‘크라우드 펀딩’ 분과에서는 과학커뮤니케이터와 유관 전문가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과학문화 콘텐츠의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었다.
대중과 과학으로 소통하다, '페임랩 코리아' 그리고 '필더사이언스'
과학커뮤니케이터를 포함하여 소통축제에 참가한 대중들은 ‘페임랩 코리아’, ‘필 더 사이언스’에 열광하고, 과학융합콘텐츠에 몰입하며 과학을 한껏 즐겼다.
소통축제에서는 ‘페임랩 코리아’ 본선이 진행되었는데, 페임랩은 과학기술 관련 전공자 또는 분야 관련 종사자가 자신의 연구 내용이나 전공 이론을 3분간 이야기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대회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필더사이언스’ 경연도 진행되었는데, 필더사이언스는 ‘노래’를 매개로하여 과학기술을 대중에 전달하고 소통하는 역량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를 발굴하는 대회이다. ‘과학융합콘텐츠 전시’에는 과학공학 소재 체험형 전시 작품이 준비되었고, 배우 이주승이 출연한 과학 웹드라마 ‘너와나의 그랑토피아’가 상영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과학으로 소통하는 세상, 2023 과학문화산업 소통축제’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의 활동을 소개하고, 과학문화 콘텐츠를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사이언스타임즈 에디터
- 저작권자 2023-11-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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