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는 의생명융합공학부 김병수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좁아진 뇌혈관의 실제 구조와 내부 흐름을 그대로 재현한 인공 뇌혈관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뇌혈관 협착'은 신경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협착 부위의 비정상적 혈류가 내피세포를 자극해 염증과 병변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뇌혈관 협착 부위를 모사해 정밀하게 프린팅하고 그 내부에 내피세포를 배양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형성했다.
연구팀은 돼지 대동맥 조직 생체재료에 콜라겐 등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바이오잉크를 개발해 실제 동맥경화 등의 염증 반응과 유사한 인공 뇌혈관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김병수 부산대 교수는 "향후 혈관 질환의 기전 연구와 약물 반응 평가,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체재료 및 조직공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7-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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