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한낮이 되면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기 시작했다. 비로소 여름이 다가온 것이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덕분에 여름은 자외선차단제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중한 피부를 위해 알고 쓰면 더 좋을 자외선차단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자외선이 강한 계절인 여름철을 맞이해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외선이란 태양광선 중 가시광선의 자색(보라색)보다 짧은 광선이란 뜻으로 파장에 따라 크게 자외선C, 자외선B, 자외선A 세 가지로 구분된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로 피부가 약한 어린이의 경우 해당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A는 유리창을 통과해 실내에 있더라도 쉽게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에 대한 걱정으로 쉽게 손이 가게 되는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광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차단 효과는 제품에 표시된 SPF(자외선차단지수), PA(자외선차단등급)를 통해 알 수 있으며 SPF와 PA는 각각 자외선B와 자외선A의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그 효과가 크다.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식약청에서 심사를 받은 ‘기능성화장품’ 문구가 있는 제품 중 사용 목적 및 피부 타입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이는 복합기능성 제품인 SPF, PA 등의 표시가 있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을 구입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야외활동의 경우 SPF20/PA+이상의 제품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30이상/PA++이상의 제품 ▲고지대와 같이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SPF50이상/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휴가철 물놀이 시 사용할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경우에는 제품에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기능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수성이란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기능을 의미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30분 전,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며 손, 땀, 의류 등으로 소실될 수 있어 2~3시간마다 주기적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분말형 자외선차단 파운데이션의 경우 피부밀착성이 낮아 반드시 기초화장을 한 후에 사용해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여드름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설파제, 3환계 항우울제 등의 의약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태양광선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단, 6개월 미만 유아의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긴소매 옷을 입히고 어린이는 가급적 오일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차단제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편 자세한 리플릿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정보자료-KFDA분야별 정보- 화장품)에서 확인 가능하다.
- 사이언스타임즈
- 저작권자 2012-06-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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