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7일 남극 대륙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돔(Dome)-A지구(4,083m)에 쿤룬(昆侖)기지 건설을 완공했다고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이로써 남극 주변을 포함해 남극에 세번째 기지를 만들었고 남극 대륙에는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 이어 7번째로 기지를 세웠다.
남극에는 세계 28개국이 진출, 53개의 과학기지를 건설했으나 대부분이 남극 주변에 있고 남극대륙까지 뚫고 들어간 나라는 7개국뿐이다.
쿤룬기지가 건설된 돔-A지구는 2005년 1월 중국 탐사팀이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남극의 내륙지역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겹겹이 쌓인 빙하로 남극대륙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쿤룬기지와 중산(中山)기지를 연계시켜 지구기후변화와 특수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1985년 2월 킹조지섬에 첫번째 남극 연구기지인 창청(長城)기지를 설립하고 1989년 2월에는 남극으로 진출, 두번째 연구기지인 중산기지를 세웠다.
- (베이징=연합뉴스 제공) 조성대 특파원
- sdcho@yna.co.kr
- 저작권자 2009-01-30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