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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김준래 객원기자
2013-12-18

ICT 분야의 13대 미래 유망 기술은? 2013 정보화 성과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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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13대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의 도출 결과를, 17일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2013 정보화 성과보고회’에서 발표했다.

▲ ICT 협업생태계 활성화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cienceTimes

‘나가자! 초 연결시대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보화 성과보고회는 국가정보화를 선도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ICT 협업생태계 활성화 성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범 ICT 기관 및 기업의 공동협력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13대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

이날 행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3D 프린팅 ▲웨어러블 컴퓨팅 ▲무선충전 ▲근거리 데이터 공유 ▲ 자율작업 로봇 ▲3D센서 ▲사물통신(IoT) ▲무선결재시스템 ▲UHD(초고화질 전송기술) ▲MMT(차세대 미디어 전송기술) ▲소셜큐레이션 ▲HTML5 등을 미래에 주목해야 할 13대 ICT 분야 기술 및 서비스로 선정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라는 주제를 통해 13대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해 발표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백인수 수석은 “수집된 데이터를 대상으로 빈도와 최신성을 기준으로 유망 ICT 기술을 선정했다”면서 “이를 위해 '텍스트마이닝'과 '중복연관 알고리즘', 그리고 '문서 클러스터링'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백 수석의 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국내·외 언론사와 미래연구 전문기관은 물론 국내·외 특허정보 및 학술연구 통합DB, 그리고 블로그와 SNS 사이트 등 총 약 80만 건의 ICT 기술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 수석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ICT 산업의 전망 및 예측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했고,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 및 객관성을 극대화했으며,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ICT 기술을 빠짐없이 분석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을 체계적으로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빅데이터 기반의 13대 미래 유망 기술 ⓒNIA

그러면서 백 수석은 “ICT가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수단인 만큼, 이번에 선정한 13대 미래 유망기술을 참고하여 향후 ICT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ICT 국가 미래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차세대 스크린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발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류원 부장은 “과거 1가구 1PC 시대가 1인 1핸드폰 시대로, 그리고 이제는 1인 1스마트기기 시대로 진화하는 등 디스플레이는 신기술 기반의 제품을 통해 성장했다”며 “미래에는 다양한 스마트기기의 확산으로 1인 N스마트 디스플레이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부장은 새로운 핵심기술로 오픈스크린 기술을 제시하면서 “상호 연동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주변 공간상황 정보를 연계하고, 양방향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여 신개념의 방송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및 플랫폼 기술이 오픈스크린 기술”이라 소개했다.

스크린 기술의 발전 전략에 대해 류 부장은 “텔레스크린 및 오픈스크린 기술을 통해, 기존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인프라를 상호 자율적으로 협력하는 능동형 인터랙티브 방식의 디스플레이 인프라로 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류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오픈 스크린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의 복도벽면에 설치 가능한 ‘광역 상황인지형 인터랙티브 월(Wall) 디스플레이 서비스’ 및 건물 전체 벽면을 사용하는 ‘실감형 가상현실 텔레스크린 광고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연구성과들

올 한 해의 정보화 추진 성과들이 주로 소개된 오후 세션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네트워크단의 정종열 부장은 ‘기가(Giga) 인터넷 구축성과 및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그는 기가 인터넷 구축사업에 대해 “글로벌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고, ICT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올 한 해의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 성과로는, 전국적으로 기가 인터넷 인프라의 기반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 방식을 적용한 유·무선 기가 인터넷 가입자망을 확대하고 구축한 점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 인터넷을 응용한 서비스의 개발과 관련하여 정 부장은 “기가 인터넷 기반의 실감형 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응용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그 예로 4K 초고화질 UHD 콘텐츠 전송 및 디지털 홈시네마나 기가 인터넷 기반의 홈 헬스케어 등을 제시했다.

▲ 부대행사로 13대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전시회가 개최됐다 ⓒScienceTimes

이어서 ‘공공 와이파이, 농어촌 광대역 통신망 구축 성과와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이승택 부장은 “본 사업은 도·농 간이나 지역 간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다”며 “농·어촌 광대역망 구축이나 공공 와이파이 확산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특히 2017년까지 전국 농·어촌지역에 50M급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농·어촌 광대역 가입자망 사업의 목표”라며 “50가구 정도의 마을 규모에 투자하고, 농·어촌 특화서비스의 발굴을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이 사업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 부장이 밝힌 사업의 향후계획을 살펴보면, 유선의 경우 망 구축을 도서지역으로 100% 확대하고 특화서비스를 개발하며, 무선의 경우에는 공공 와이파이 접속화면에 생활정책을 안내하거나 1.3Gbps 급의 고품질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편, 이날 성과보고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전시회에서는 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13대 미래 유망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전시와 함께 최첨단의 ICT 기술에 대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준래 객원기자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3-12-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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