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사회 혁신 기반 구축한다

ICT 기반 사회혁신의 현재를 점검하는 포럼 개최

22일 오후, ICT 기반 사회혁신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이 개최됐다. 본 포럼은 ‘ICT 기반 사회혁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관,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후원하여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포럼은 국내외 ICT 기반 사회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리빙랩 현황을 점검하는 4개의 발제가 마련됐다. 이어 사회혁신 및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ICT의 역할과 다양한 이슈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ICT 기반 사회혁신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이 22일 개최됐다. ⒸSTEPI 홈페이지

사회문제와 혁신은 하나의 프로세스

이날 포럼의 4개 발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역문제·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설루션은 같은 맥락에서 도출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서 R&D를 통한 과학기술이 융합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다. 즉, 사회혁신이란 문제의 인식과 설루션, 방법론이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DSI(Digital Social Innovation)라는 메타테제에 대하여 4명의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사회문제와 사회혁신, 사회혁신의 방법론, ICT의 기능과 역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앞으로의 과제들과 사회혁신 어젠다를 다뤘다.

과학기술, 기업의 비즈니스를 통해 설루션 제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박사는 ‘해외 대기업의 ICT 기반 사회혁신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일본의 히타치(Hitachi) 기업의 사회혁신 사업을 소개했다. 히타치는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Co-Creation’을 전략으로 내세운 기업이다. 그리고 클라우드, 미들웨어, 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IoT 플랫폼 ‘루마다((Lumada)’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설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지은 박사는 히타치 기업이 Society 5.0 실현을 위해 사회적 도전 과제를 비즈니스로 창출한 사회혁신 사업을 강조했다. 특히 사업 대부분이 사회문제, 환경문제, 식품관리 이슈 등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데에 주목했다. 성지은 박사는 “히티치의 사례는 기업이 사회혁신 이념으로의 과감한 비전 전환,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다각도의 평가와 성찰을 통해 사회혁신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박사는 일본의 히타치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 ‘루마다(Lumada)’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설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STEPI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 생중계 화면 캡처

DSI, 모든 과정은 유기적으로 연결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연주 박사는 EU, 대만, 미국의 ICT 기반 사회혁신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혁신의 방향, 접근 방식을 고찰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 서두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오연주 박사는 혁신의 나선형 단계를 제시했다. 종국의 ‘DSI, 시스템 변화’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문제 인식에서부터 출발하여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과 아이데이션, 설루션 개발, 성장과 확장·확산이 하나의 사이클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야 한다는 것.

오 박사는DSI를 위한 과제들을 다섯 가지 어젠다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째, DSI를 위한 과제를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 둘째, DSI 주체를 어떻게 조직화할 것인가. 셋째, 당면한 사회문제와 혁신과제를 어떤 통로를 통해, 어떻게 들을 것인가. 넷째, 사회혁신 과제를 어떤 툴로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그리고 다섯째, DSI를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

오연주 박사는 다섯 가지 어젠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미비한 것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이슈에 부합하는 선진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토론과 활발한 아이데이션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덧붙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오연주 박사는 성공적인 DSI를 위해서는 문제 인식에서부터 설루션 개발과 확산의 전 과정이 하나의 사이클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STEPI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 생중계 화면 캡처

지역 맞춤형 ICT가 진짜 설루션

이어진 발제에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8개 지자체에 지원하고 있는 ‘SOS랩’ 사업과 전주대학교 지역혁신센터의 다양한 프로젝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사례들의 현황과 이슈들을 들을 수 있었다. 실제 사례들 모두 지역 시민들이 경험과 생활을 통해서 문제를 발굴·인식·정의하고, 그에 대한 설루션을 마련하는 협의체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특히 협의체가 사회혁신을 위한 각 프로세스,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론, 데이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플랫폼이 필요하며, ICT가 이 부분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각 지역에 따라 당면한 문제들의 성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ICT 플랫폼이 개발·구축되어 운영된다. 따라서 각 케이스마다 적합한 ICT, 창의적 ICT, 미래지향적 ICT가 결국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 역시 아직까지 DSI의 가시적 성과가 미미함을 지적하면서 실질적 효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달 22일에 ‘ICT 기반 사회혁신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STEPI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이 진행됐다. ⒸSTEPI 과학기술+사회혁신 포럼 생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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