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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이강봉 편집기획위원
2008-05-08

교수 1인당 학생 수 27명, OECD 절반 수준 공학계열 교수 확보율 65.6%, 의학계열은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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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교수 1인이 가르쳐야 할 학생 수는 27.6명으로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OECD 평균 15.5명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 대학별 교수확보율에 있어서는 의학계열이 168.7%로 가장 높고, 공학 계열은 65.6%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육과학부(장관 김도연)가 발표한 2007년 4월1일 기준 방송통신대학, 교육대학을 제외한 188개 4년제 대학 교원 현황에 따르면 겸임, 초빙 교수를 포함한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27.2명으로 2006년 27.6%에 비해 0.6명이 개선됐으나, OECD 평균 15.5명에 훨씬 못 미치고 있으며, 독일 12.2명에 비해서는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교수는 전임 5만7천176명, 겸임 4천680명, 초빙 2천697명 등 총 6만4천533명으로 2006년 대비 2천7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수의 수를 대학별 교수 정원으로 나누어 산출한 전임교원 확보율은 77.2%로 2006년 대비 0.6%가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는 많은 대학들이 교수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심각한 콩나물 교실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별 전임교원 확보율은 의학계열이 168.7%로 가장 높고, 자연과학이 78.9%, 인문사회가 72.2%, 예체능이 63.7%였으며, 실험 등 현장 교육이 빈번한 공학계열은 65.6%로 다른 대학과 비교해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주요 대학의 전임 교원 확보율을 보면 서울대, 강릉대, 한국정보통신대, 포항공대 등 26개 대학이 전임교원 확보율이 90%를 넘었으며, 한림대, 제주대, 서울장신대, 강원대 등 10개대학이 80~90% 미만, 군산대, 경상대, 경원대, 전남대, 부산대, 가톨릭대, 안동대 등 18개 대학이 70~80% 미만, 한라대, 이화여대 ,연세대, 호남대, 한국외대, 경희대, 서강대, 고려대 등 25.9%가 60~7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동국대, 아주대, 한양대, 국민대, 중앙대, 원광대,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은 전임교원확보율이 50~60% 미만, 계명대, 극동대, 호남신학대 등 21개 대학은 40~50% 미만, 서울신학대, 장로회신학대 등 2개 대학은 40% 미만으로 나타나 대학 간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교수의 수는 모두 2천301명으로 2006년 대비 223명이 증가하는 등 2000년대 들어 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대학의 경우 2천182명으로 전년대비 206명이, 국.공립대학은 26명으로 전년대비 4명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사립대학의 외구인 채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교수의 수는 총 9천840명으로 2006년 대비 616명, 6.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수 증가율 3.3%와 비교해 약 2배의 이르는 것으로 대학의 여성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전체 교수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17.27%로 2006년과 비교히 16.7%와 비교해 0.57%가 늘어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꾸준한 교원 확충과 함께 대학구조개혁에 따른 학부 입학정원의 감소로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매년 감소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2005년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한 이후 교원확보율을 평가지표로 중요시해온 결과라고 분석하고 향후 대학별, 계열별 교원확보 현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해 학생의 대학 선택정보로 활용하고, 또한 대학교육 여건 개선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봉 편집기획위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08-05-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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