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환경에너지박람회(Globe 2006)가 400여 환경관련 기업들과 관련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개막했다.
KOTRA 밴쿠버무역관(관장 윤원석)은 박람회장인 컨벤션센터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런천미팅, 세미나, 투자상담회 등을 잇달아 열어 환경과 에너지 기술 및 제품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산자부, 환경부, 전북도청 등 정부기관과 두산, 포스코, 대림산업, 삼성정밀화학 등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 기술교류와 산업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관에 전시장을 마련한 한국전력기술(주)은 원자력발전기술과 질소산화물 제거 기술을, 다일생명공학은 환경호르몬 제거제를 소개했고 한국UKB, 한국MOB도 각각 배터리와 펜스 등 제품을 가지고 상담을 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화석연료의 대안, 클린에너지 관련 기술 등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각국 참가기업들은 클린에너지와 연료전지, 정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김영화 한국환경기술진흥원장은 "캐나다는 중소기업들이 원천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이 기술들을 산업화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발달해 있어 양국이 정보교류와 기술협력을 통해 윈윈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 두산에코비즈넷 유재성 사장은 담수설비의 100%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식품의 냄새 없는 김치 제조기술, 광합성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산업 등을 중점 소개했다.(끝)
- (밴쿠버=연합뉴스) 안진기 통신원
- 저작권자 2006-03-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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