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화산을 뽑는 '화산컵'(VolcanoCup) 대회에서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 화산이 1위를 차지했다.
화산컵 대회는 뉴질랜드 화산학자 저나인 크리프너 박사가 지난 몇 주 동안 전 세계 지질학자, 화산 전문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트위터에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3일 집계된 결승전 결과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화산은 1천5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59%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고 2위는 41%를 얻은 뉴질랜드 타우포 화산이 차지했다.
이들 두 화산은 미국의 세인트헬렌스 화산, 이탈리아 베수비우스 화산, 아이슬란드의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산들을 모두 예선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언론들은 화산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교육적 목적에서 이번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폭발은 화산활동에 대한 기록이 시작된 이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산활동으로 기록돼 있다.
타우포 화산은 뉴질랜드 북섬 중앙에 있는 화산으로 2만6천500년 전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거대한 호수가 만들어진 데 이어 1천800년 전에도 다시 폭발해 넓은 지역에 화산재와 마그마를 뿜어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8-03-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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