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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4-09-03

전하 이동도 4배 높인 유기박막트랜지스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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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지금보다 성능이 더욱 향상된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했다.  

유기반도체는 착용형(웨어러블) 전자기기의 핵심 소재로 이번 연구가 차세대 유연 전자기기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오준학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유기반도체는 저온 공정이 가능하고 구부리거나 구겼을 때에도 트랜지스터 특성이 유지돼 웨어러블 스마트기기같은 유연한 전자기기 소재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존 유기반도체는 전하의 이동도가 낮아 전자소자의 동작속도나 전류 공급에 한계가 있었고 고성능 트랜지스터 제작에 어려움이 컸다.

연구진은 기존 유기반도체 소재인 펜타센에 새로 고안한 유기박막 이종접합을 적용, 전하 이동도를 4배 향상시켰다. 이는 고성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동시킬 수 있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나아가 유기반도체 층에 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는 다공성 박막구조를 만들었고 이를 활용해 극소량의 물질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고성능 화학센서 개발에도 성공했다.  

연구진은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유기반도체 소재를 적용해 새로운 고성능 유연 전자기기 제조 방법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의 글로벌프런티어사업 '나노기반소프트일렉트로닉스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8월 26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4-09-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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