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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를 쓰레기라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쓰레기가 되었다.

우리가 쓰레기라 불러줄 때 비로소 그 물건이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 그렇기에 버리는 우리들의 의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버릴 땐 잘 몰랐지만, 버려진 것들을 보고 있자니 환경에 미치는 그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요.
톤부터 피코그램까지
저희는 쓰레기의 수거과정과 자원화과정, 소각과정, 매립과정 등 모든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고민하고 보다 나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는 연구실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쓰레기가 최소한으로 발생하도록 물건을 만들고, 공정을 운영하기 위해 전 과정에 걸쳐 환경부하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깨끗이 만들기 위해 연구를 하다보면, 정작 우리들은 제일 열악한 곳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한 몸 아끼지 않는 사람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냄새나고 더러운 쓰레기가 뭐가 좋냐는 시선들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그 속에서 한 송이 장미 같은 향을 내뿜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새로운 시작
2007년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2년 동안 연구실 불 꺼질세라 열심히 연구하셨던 3명의 선배님들이 드디어 멋진 논문 하나씩 손에 들고 오늘 석사졸업을 하십니다!
매립분야의 선두주자 한정훈 선배님, 다이옥신은 내게 맡겨라 서동준 선배님, LCA(전과정평가)와 사랑에 빠진 정영란 선배님. 정말 아낌없이 축하드립니다. 2년 이상의 값어치가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 기억들, 그리고 사람들…. 오래 기억해주시고,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쓰레기, 더 나아가서 지구상의 쓰레기를 더 이상 “쒸레기”라 부르지 않게 되는 그날을 위해 힘들기도 하지만, 할 일도 무궁무진한 이 분야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파이팅을 날립니다! Fighting!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과 폐기물연구실의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 앞으로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시는 졸업생 선배님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폐기물 만세!
- 서울시립대 폐기물연구실 주문솔
- 저작권자 2007-0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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