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선천적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바이오기업 인게니움테라퓨틱스에 이전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액 기술료 95억원에 판매 실적에 따라 최대 1천450억원의 추가 기술료를 받는 조건이다.
NK 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면역 항암제보다 부작용과 치료 비용이 적다.
최인표 박사팀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 줄기세포로부터 NK 세포를 분리·분화해 활성이 뛰어난 NK 세포를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임상 실험에서 NK 세포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한 데 이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임상 연구를 통해 난치성 백혈병 환자에게서 암 진행이 억제되고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진 모습을 확인했다.
최인표 박사는 "난치성 백혈병이나 폐암 등 환자 면역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1-03-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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