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현 기자]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지원하는 EBS 과학 게임쇼 ‘사이언스대전’, 제3회 도미노 물로켓 대회 동영상을 본다. ‘도미노 물로켓 대회’ 동영상을 통해 고등학생들이 과학실험을 도미노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물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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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고등학교 15개 팀이 참여해서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는 오락가락 하는 비로 인해 추운 날씨에서 진행되었지만,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매 라운드를 향한 우승의 열기로 오히려 붉게 빛나고 있었다.
도미노 물로켓은 과학적 실험장치를 포함된 도미노를 구성한 후 이 도미노를 이용하여 로켓을 발사시키는 대회이다.
1라운드는 ‘사이언스 도미노 경연’ 이다
신흥중학교 김경숙 선생님 등 심사위원 3명이 창의성 100점, 과학성 100점, 예술성 100점 등 300점을 만점으로 10팀을 선발하였다.
첫 번째 주자 오금고팀은 모세관 현상을 이용한 ‘물먹는새’로 도미노를 출발시키려다 1차 실패로 인해 10점 감점되었다. 허탈한 표정을 짓는 여학생은 눈물을 머금었다. 도미노가 중간에 끊어지면 10점이 감점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꿋꿋하게 다시 시작하여 환경을 주제로 도미노 공연을 멋있게 연출하였다. 그림처럼 요오드 자체는 짙은 어두운 색이다. 그러나 도미노가 요오드 안에 비타민 C를 떨어뜨리자, 요오드의 원래 색이 없어지면서 투명하게 됐다. 즉 오염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을 표현했다.
1라운드 결과 성암서고 ‘Think 大’팀이 1위로 2라운드 진출했으며, 그 외에 서울대영고, 부명고, 서울과학고, 이우고, 성남서고 ‘후렌치 레볼루션’, 대구과학고, 낙생고, 발명연합, 효암고 10개팀이 통과했다. 서울북부연합, 오금고, 숭문고, 성남서고 ‘별을 쏘다’, 경민공고 등 5개팀은 떨어졌다.
계속해서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의 얼굴빛은 상기되어 갔다. 우승을 향한 고지로 로켓에 열기를 실어 보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구과학고 TOC가 우승했다. TOC는 Taegu Olympic Community의 약자로 대구과학고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룬 대구를 또다시 홍보하는 가교 역할도 했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올라와서 6시간 동안 도미노를 제작했다고 한다. 도미노를 만들 때 힘든 점은 “주제에 대한 과학실험을 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 다행히 오륜기를 표현할 BTP 등 지시약의 반응이 제대로 되어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했다.
2학년 김재준 학생은 “꼭 우승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상금이요.....과학 실험 재료에 사용하겠습니다.” 대구과학고는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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