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 100만 인재 달성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GettyImagesBank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을 목표로 20일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총 257개의 기업‧협회‧대학‧유관기관이 참여해 민간기업 주도로 운영될 것을 밝혀 이목이 끌리고 있다.
현 정부에서는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지난 8월 22일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9월 28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출범식은 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실행의 기점이라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2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에 위치한 프론트원 빌딩 5층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에서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서울·동남권·동북권·충청권·호남권 등 전국 5대 권역에서 운영 중인 지역 디지털 교육 거점으로, 매년 8,000여 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있다.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에는 총 257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참여 기관은 10월 20일 기준으로 총 257개이다. 참여 기업으로는 LG AI 연구원‧네이버커넥트재단‧현대차‧KT‧당근마켓‧사람인 등이 있으며, 디지털 선도기업, 첨단산업 및 SW 전문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친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외에도 각 협회, 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고용부 등 정부부처와, 기존 디지털 인재 교육과정 수료생 중 청년 멘토를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멘토단의 위촉도 출범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민‧관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육성, 채용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 지원을 통해 민간의 혁신 역량 발휘와 선도적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기업을 중심으로 참여 희망기관 누구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의 형태라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참여 기관들은 크게 기업‧대학‧교육기관 등을 포함하는 ‘인재양성 기관’과 기업‧협회‧채용플랫폼 등으로 이루어진 ‘활용기관’으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민‧관 공동위원장을 구성해 운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LG AI연구원 서정연 인재육성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공동위원장으로서, 디지털 인재 양성과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공동위원장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인재활용‧정책지원 총 3개 분과로 나누어 각각 디지털 리더스 클럽‧운영위원회‧사무국에서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참여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활동을 독려할 것”이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인재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디지털 인재 온라인 채용관 운영’과 ‘공동 잡페어’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참여 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할 것이며, 디지털 인턴십 과정을 우선 제공하고, ‘해외 IT지원센터’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단 운영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W역량검증평가(TOPCIT) 응시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공간 등의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개인별 교육 이력을 누적해 경력 증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배지’ 발급 역시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에는 참여하는 기업 및 교육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우수 교육 과정 운영 기업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리더스 클럽’이라는 인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관 명의의 공식 인증서 발급 외에도, 정부 사업 참여 가산점에다 컴퓨터 인프라 무상 제공 지원 등도 추진 중에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출범 후로도, 12월 8~9일에 있을 SW인재 페스티벌에서 디지털 리더스 클럽 1호 인증기업을 성하고 공동 채용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식 개회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는 공공이 주도해 온 혁신의 방식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혁신을 위한 의지를 타 기업‧기관, 나아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하였다.
민간 기업들이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LG AI 연구원은 문재해결 중심 ‘AI Advance코스’를 신설해 국내 대학원과 공동 학위과정을 추진하고 있고, 크래프톤은 현행 중엔 ‘크래프톤 정글’을 2025년까지 연 1,000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 발표했다. 당근마켓은 ‘당근 MVP인턴십’ 테크 멘토링 과정으로 인재육성 강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디지털 분야는 우리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진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 청년들도 디지털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관련 분야에 도전에 확대되고 있다”며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청년 교육생들은 자신이 수료한 디지털 교육 경험과 취업 도전기를 소개하며, 향후 교육 개선에 필요한 건의사항 및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자유로이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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