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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조행만 기자
2008-09-05

도쿄대 4개 캠퍼스에 여성연구자 전용 탁아소 설치 2008 아태 여성과학기술 리더스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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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과학자들이 참가한 ‘2008 아태 여성과학기술 리더스포럼’이 열렸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지영)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일본 도쿄대의 아키꼬 쯔가와(Akiko Tsugawa) 교수를 비롯해 주중 대사관의 탕서 과학기술관, 미국 텍사스 베일러 의대 아동영양연구센터 테레사 데이비스(Teresa a Davis) 교수 등 다수의 외국 학자들이 참석했다.

여성과학자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우리나라의 여성과학기술 지원정책과 성공 사례 홍보 등을 목적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제1세션- 각국의 과학기술정책 현황 발표, 제2세션-바이오기술, 제3세션-정보기술 등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첫 세션에서 일본 도쿄대의 아키꼬 교수는 “일본 정부는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06년)에서 처음으로 여성 연구자들을 위한 수적인 목표들을 세웠다”며 “이 기본계획에는 자연과학분야에 총 25%의 여성 연구자들을 포함시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문부과학성(MEXT)은 2006년도부터 여성연구자의 실험실로의 귀환, 여성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모델 프로그램, 여성 연구자와 여학생들의 상호교류, 일선 연구자들의 세미나와 강연 등에 의한 과학적 흥미 진작, 경력 안내지도 등의 5개 평가항목과 더불어 과학공학기술(SET)계의 여성인력을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 프로그램들은 여성 과학공학기술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쟁적 제도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아키꼬 교수는 도쿄대의 여성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2003년 남녀평등 기본계획을 세운 도꾜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남녀평등을 지원할 사무소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여기서 수행하는 두 가지 프로젝트는 여성 연구자의 수적 목표확립과 정보 네트워크 구성, 경력지도, 친목 도모 등의 경력지원과 도쿄대의 4개 캠퍼스에 여성 연구자들을 위해 설치할 탁아소 및 상담실 등과 같은 생활지원 등이다”고 설명했다.

아키꼬 교수는 “현재 도꾜대 홍고 캠퍼스에는 올해 3월 14일 여성연구자들의 아이들을 일일 관리해주는 보육시설이 설치됐다”고 말하고 “나머지 시로까네(10월), 꼬마바(12월), 카시와(12월) 등의 캠퍼스에도 올 하반기에 이 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생아의 근 단백 합성 촉진인자 루신

바이오 연구자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진 2세션에서 베일러 의대 테레사 교수는 필수 아미노산 ‘루신(Leucine)’의 신생아 골격근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테레사 교수는 “사람은 출생 후의 어떤 기간보다도 신생아 기간 동안 성장률이 더 높다”며 “골격근(Skeletal muscle) 단백질은 신생아의 몸에서 가장 빠르게 자라는 단백질의 구획된 부분이며 신생아들은 단백질 합성에 아미노산을 이용하는데 매우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또 “신생아들에게 근 단백 합성의 높은 비율은 인슐린과 자양분의 신호경로 조절자의 활성화가 강화되기 때문이다”며 “5일된 신생돼지의 연구결과, 발린, 이솔루신 등의 다른 분지사슬 아미노산이 아니더라라도 루신의 생리적 수준은 신생돼지의 골격근의 단백질 합성을 날카롭게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레사 교수는 “필수 아미노산 루신은 신생아의 골격근 단백질 합성을 조절하는 유전정보의 번역개시인자를 자극하는 신호로서 작용하지만 루신에 의한 근 단백 합성은 지속되지 않는다”며 “루신은 인슐린과 함께 골격근에서의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아미노산이지만 다른 분지사슬 아미노산의 부족은 루신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테레사 교수는 “비경구적 루신에 의한 근 단백 합성의 촉진은 다른 아미노산들이 초기수준에서 유지될 때, 임상적으로 연관성 있는 지속기간동안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기술 주제발표로 진행된 3세션에서 중국 베이징 대학의 정보통신학과 장 지안후아 교수는 “3세대 이동통신 IMT2000 이후의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은 제 17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WP8F) 회의에서 정한 차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이다”며 “4세대 이동통신은 현재 저속의 음성 및 패킷 데이터 통신 위주에서 고속 이동 중에 최대 100Mbps, 정지 및 저속 이동 중에 155Mbps~1Gbps까지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선 통합에 의한 멀티미디어 통신이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중국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1997년에 132만 2천9백 명이었으나 올해에는 6천6백 7만 5천7백 명에 이르고 있다”며 “현재 중국의 IT 기술개발은 100Mbps에서 1Gbps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데모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행만 기자
chohang2@empal.com
저작권자 2008-09-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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