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가별 기술 수준 파악을 통해 국제협력 가이드라인으로 삼기 위해 마련해 온 12대 국가전략기술과 17대 탄소중립기술 전략지도를 완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열어 총 16개 기술 분야에 대한 '글로벌 R&D 전략지도안'을 심의했다.
전략지도는 논문과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 수준 상위 10여 개 국가를 선정한 '글로벌 기술수준 지도'와 한국 기술 경쟁력과 기술 발전 주기를 기준으로 협력 유형을 구분해 국가별 기술협력 전략을 제시한 '기술 유형별 협력전략 지도'로 구성된다.
이날 특위는 내년 미주 4곳, 유럽 2곳, 아시아 2곳에 글로벌 전략거점센터를 지정한다는 내용의 '과기정통부 글로벌 전략거점센터 운영방안'도 심의했다. 여기에 벨기에 브뤼셀에 마련될 유럽 전략거점센터에는 호라이즌 유럽 관련 산학연 연구자 자문을 위한 '글로벌 R&D 헬프데스크'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로 국제협력은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과학기술과 산업 역량 확보를 위한 국제협력 R&D 전략 강화는 필수"라며 "전방위적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활용해 글로벌 R&D 생태계 활성화와 성과창출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4-12-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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