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22일 오후 제주대학교를 방문, 이어도연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제주대 '친환경 해양산업 뉴프론티어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의 초청으로 '21세기 해양경영전략'이란 주제 강연을 한 김 장관은 "해양법, 해양생물, 해양과학, 생화학, 수중조사 등 여러분야에 뜻있는 분들끼리 모여서 이어도연구모임 같은 불씨라도 만들어 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과의 이어도 문제를 의식한 듯 "과학하시는 분들, 대학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어도 연구나 바다와 관련된 연구개발 활동 쪽에 미래가 보이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바다와 경제라는 큰 제목하에서 바다를 매개로 우리 경제가 좀 더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분야에 도움이 되는 쪽의 연구에 대해서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충석 제주대 총장은 곧바로 이어도연구센터 설립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제주대 강연이 끝난 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협중앙회 주관 제4회 자율관리어업 전국대회에 참석, 어업인들을 격려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저작권자 2006-11-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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