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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1-13

한국형 통합 수자원 관리 전수로 필리핀 물난리 위험 낮춘다 코이카, 홍수·태풍·가뭄 등 연간 50건 이상 재해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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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필리핀에서 열린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2차 사업' 준공 및 기자재 기증식에서 상승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오른쪽 두 번째)와 정영선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오른쪽), 리키 아르자돈 필리핀 국가수자원위원회 청장(왼쪽 두 번째)이 리본커팅식을 하고 있다. ⓒ 코이카 제공
지난 6일 필리핀에서 열린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2차 사업' 준공 및 기자재 기증식에서 상승만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오른쪽 두 번째)와 정영선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오른쪽), 리키 아르자돈 필리핀 국가수자원위원회 청장(왼쪽 두 번째)이 리본커팅식을 하고 있다. ⓒ 코이카 제공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6년 연속 재해 위험 지수 1위를 기록 중인 필리핀에 통합 수자원 관리를 전수해 물난리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달 29일에 이어 지난 6일 필리핀에서 '필리핀 정부 통합수자원관리 및 개발 역량강화사업' 최종 성과 공유회와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시스템 준공 및 기자재 기증식을 개최했다.

필리핀은 기후 위기 취약국으로 매년 홍수, 태풍, 가뭄 등 물 관련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홍수 대응, 상수도·관개·수질 관리 등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수자원 관리를 통합하도록 도왔다.

이 과정에서 물관리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 유신, 동부엔지니어링이 사업 수행 기관이 되어 한국의 통합 물관리 기술과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 제고를 도왔다.

그 결과 6개로 분절화된 필리핀 물관리 기관의 통합이 가능해져 ▲ 정책 일관성 강화 ▲ 수자원 인프라 운영 효율화 ▲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일궜고, 구체적으로 연평균 50건 이상의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지속해서 추진했다.

팜팡가강 유역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 및 인근 산업지대, 농업지역에 용수와 생활수를 공급하는 곳이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수질 오염과 홍수·가뭄 등이 발생해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했다.

이곳 또한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물 사용 허가 및 배분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됐다.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시스템 구축.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2차 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구축한 기자재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코이카 제공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시스템 구축. '필리핀 팜팡가강 유역 수자원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2차 사업'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구축한 기자재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코이카 제공

최종 성과 공유회 및 준공·기증식에서 상승만 주필리핀대한민국 총영사는 "이 사업으로 필리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양국 협력은 수자원과 기후회복력 분야는 물론, 디지털 거버넌스, 인프라, 지속 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키 아르자돈 필리핀 국가수자원위원회 청장은 "이번 사업은 정확한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 협력에 기반한 수자원 관리 거버넌스 강화의 상징"이라며 "향후 다른 주요 하천 유역으로 시스템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11-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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