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에너지 우주 중성미자 검출…기원은 미스터리"
KM3NeT 공동연구단 "220 PeV 중성미자 포착…기존 최고 에너지의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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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검출된 어떤 중성미자(neutrino)보다 에너지 수준이 30배 높은 초고에너지 중성미자가 관측됐다. 이 중성미자는 우리은하(Milky Way) 밖에서 온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닷속 중성미자 검출기 블록 내부 모습. 이탈리아 시칠리아 인근 지중해 수심 3천450m에 있는 'ARCA' 검출기 내부 모습 그림 ⓒKM3NeT. Edward Berbee/Nikhef 제공
높은 에너지의 중성미자와 그 근원 등을 연구하는 '큐빅 킬로미터 중성미자 망원경'(KM3NeT) 공동연구단은 1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1년 전 지중해 3천450m의 해저 검출기(ARCA)에 포착된 중성미자의 에너지가 220 PeV(페타전자볼트)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KM3NeT 공동연구단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전 세계 21개국, 68개 기관의 과학자, 엔지니어, 기술자 등 3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