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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1

"지구 내핵, 구성물질 구조따라 두 부분으로 구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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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내핵의 구성물질 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과학자들은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내핵은 구성물질의 철 결정체가 정렬된 방향에 따라 '안쪽 내핵'과 '바깥쪽 내핵'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안쪽 내핵은 구성물질이 동서 방향으로 정렬됐고, 바깥쪽 내핵은 구성 물질이 남북 방향으로 정렬됐다. 

지표면 5000㎞ 아래 달 크기로 자리잡은 지구 내핵은 수십억년 전에 단단해지기 시작했고, 매년 0.5㎜ 씩 더 굳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미국 일리노이대의 샤오둥쑹 교수는 "다른 정렬 구조를 지닌 내핵의 두 부분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형성됐을 것"이라며 "지구는 이 시기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레드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안쪽 내핵은 원래 남북 방향으로 정렬돼 있다가 현재처럼 동서 방향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레드펀 교수는 또 지구 자기장의 방향이 약 5억 년 전에 북극과 남극을 축으로 하는 현재의 방향으로 바뀌었을 수 있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내핵의 구조에 관한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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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5-02-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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