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물놀이가 있다. 계곡, 바다, 수영장, 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가 한창이다. 그러나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의 발생은 빠지지 않는 불청객으로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년~2018년 기준, 물놀이 사망사고로는 강·하천·계곡이 87건, 바닷가가 30건, 해수욕장이 21건 발생했다고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시기상으로 수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원인은 수영 미숙과 안전 부주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에 음주 수영, 기구 전복, 급류에 의한 사망 등 여러 유형을 보인다. 따라서 예방 차원의 대책 중요성이 큼에 따라 스포츠 의학적 관점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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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안전학회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물놀이 기구별 사고 빈도로는 튜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안전사고 발생 빈도로는 무리한 수영과 음주가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자연환경으로는 높은 파도가 가장 높은 수치를, 다음으로는 빠른 조류와 바위 지형이 비슷한 확률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무리한 수영을 하지 말 것, 금주할 것, 자연환경에서의 물놀이를 주의할 것이라는 예방책을 내릴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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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실시한다.
물놀이 중 근육 경련이나 근육통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수 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다. 또한, 차가운 물 온도에 갑작스레 뛰어들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이에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한 후 손과 발, 다리, 몸통(심장)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 후 천천히 물속에 들어가도록 한다. 만약 물속에서 근육 경련(쥐)이 일어났을 경우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주무르며 무릎을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젖혀 경련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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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물에서 나와 휴식시간(수분 섭취 및 체온 유지)을 준다.
대한안전교육협회의 안전수칙에 따라 50분 물놀이, 10분 휴식의 루틴을 지키도록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줘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끔 해야 한다. 특히, 서늘한 곳에서 시원한 음료나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물놀이 후 물에서 나오게 되면 우리의 체온은 급격히 떨어지고 체력이 저하돼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상시 몸에 묻은 물기를 닦고, 담요를 덮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거나 소름이 돋는 경우, 입술이 파래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물놀이를 중단하고 물 밖으로 나와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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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후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술을 포함한 약물을 복용하면 자신의 몸을 맡겨야 하는 물속에서 자기 통제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수영장, 워터파크 외에도 거친 파도, 강한 조류가 발생하는 자연환경에서의 물놀이 시 기상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수면 상태에 대응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안전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여름철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 가벼운 스트레칭, 휴식시간 준수, 약물 복용하지 않기 세 가지는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한다.
물에 빠진 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 구급대원의 도움을 받는다. 그 후, 환자를 옆으로 눕게 한 후 고개도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는 자세를 만든다. 맥박은 있지만, 호흡이 적절하지 않을 땐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맥박과 호흡이 모두 불안정할 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익수 환자는 인공호흡을 2번, 가슴 압박을 30번 하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다.
- 정수빈 리포터
- 저작권자 2022-07-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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