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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래 객원기자
2012-06-18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스마트 교육 'EBS 국제 ICEM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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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에서 ‘스마트’란 용어 아래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교육 분야 또한 예외가 아니기에 ‘스마트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교육’의 정의와 목표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이는 드문 상황이다.

▲ ICEM 컨퍼런스는 스마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다 ⓒEBS

흔히 스마트 교육을 단순한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바람직한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학생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실현한다.

스마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를 스마트 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EBS가 지난 15일 스마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제1회 EBS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스마트 교육의 국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ICEM 2012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ducational Media 2012)'란 공식 컨퍼런스 명칭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스마트 미디어와 스마트 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스마트 교육 관련 전문가 및 교육계 종사자, 유수의 방송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스마트미디어와 스마트교육’을 주제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ScienceTimes

이번 컨퍼런스는 교수법의 권위자인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와 교육 혁신 분야 리더로 손꼽히는 미국 교육부 교육공학실 리처드 컬라타(Richard Culatta) 실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스마트 교육과 미래학교’와 ‘스마트 시대, 교사가 희망’, ‘교육 콘텐츠와 미디어’ 등의 주제를 가지고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EBS의 곽덕훈 사장은 “스마트 교육과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국제적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 콘텐츠 개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각국의 교육 혁신 모델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장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학교의 미래는 스마트 교사의 육성에 달려

“열심히 공부하자, 그리고 모두 대학에 진학하여 세상을 변화시키자!” 이 말은 현재 뉴욕 할렘가에 자리잡고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Democracy Prep school)에 걸려 있는 교훈이다.

이 학교는 한국식 가치관으로 전교생을 교육 시키면서 유명해졌는데, 한국식 가치관이란 바로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갖자’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교육을 통해 지혜를 얻자’이다.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의 세스 앤드류 교장 ⓒScienceTimes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은 이처럼 미래 교육발전을 위해 학교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 나라들의 스마트 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 한국적 교육방식을 적용해 성공을 거둔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의 사례는 한국교육의 장점을 추출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스마트 교육과 미래학교’라는 주제의 첫 번째 세션에서 주제발표를 한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의 창립자인 세스 앤드류(Seth Andrew) 교장은 "과거 원어민 교사로 한국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학생들이 갖는 교사에 대한 존경심은 교사가 학생들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가르치느냐에 좌우된다"며 교사의 역량을 강조했다.

미디어를 교육에 활용한 사례에 주목

‘스마트 시대, 교사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교육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흔들림 없이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스마트한 교사가 교육의 미래이자 우리의 희망임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정보화 시대를 넘어 꿈의 시대이자 스마트 시대가 도래한 지금,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꿈을 가진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지를 연사들의 발표를 중심으로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세션에서는 스마트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교사를 통해 스마트 교육의 희망이 실현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것이 대다수 참석자들의 의견이었다.

▲ 앞으로의 교육 콘텐츠는 미디어가 선도할 것으로 보여진다. ⓒScienceTimes

세번째 세션인 ‘교육 콘텐츠와 미디어’에서는 유튜브(Youtube)라는 미디어를 교육에 활용한 사례인 ‘유튜브로 공부하고 가르치기(Using YouTube for Learning and Teaching)’를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됐다.

발표자인 유튜브 교육부문 총괄 안젤라 린(Angella Lin)은 강연을 통해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유튜브의 콘텐츠를 모아 건전한 경로를 만들면 무궁무진한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런 아이디어가 실현돼 ‘유튜브 에듀(YouTube EDU)’와 ‘유튜브 포 스쿨즈(YouTube for Schools)’가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튜브 에듀는 750개 이상의 콘텐츠 파트너들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고 있고, 최근에는 우리나라 EBS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래 객원기자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2-06-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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