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은 초기 과학 발명가와 기업이 구축한 전자산업의 역사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학생과 가족 단체를 비롯하여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세상을 바꾼 전자산업사 이야기’의 네 번째 영상 ‘제임스 해리슨과 냉장고’를 통해 냉장고의 발명 스토리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S/I/M 뉴스레터를 통해 전자제품에 없어서는 안될 반도체의 기술에 대해 알아볼까요?
문학, 화학, 물리학, 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인류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노벨상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 순수 과학 또는 기초 과학 분야의 업적에 수여되는 노벨상이 이례적으로 반도체와 관련한 수상이 과거 네 차례나 있었습니다. 반도체 기술이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력을 인정한 결과로도 볼 수 있는데요.
반도체 기술로 노벨상을 수상한 첫 번째 사례는 1956년, 미국의 윌리엄 쇼클리(William Shockley), 존 바딘(John Bardeen), 월터 브래튼(Walter Brattain)입니다. 이들은 p-n 접합형 트랜지스터를 발명함으로써 현대 전자공업의 기초를 세운 공을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시상 연설문 속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트랜지스터의 원리와 의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1973년에는 일본의 에사키 레오나(Leo Esaki), 미국의 이바르 예이베르(Ivar Giaever), 그리고 브라이언 데이비드 조지프슨(Brian David Josephson)이 반도체와 초전도체의 터널링 현상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했는데요. 터널링 현상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의 의미와 연구 의의를 연설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수상은 2000년입니다. 조레스 알페로프(Zhores Alferov), 허버트 크뢰머(Herbert Kroemer), 잭 킬비(Jack Kilby)가 정보 통신 기술의 기초 연구와 집적회로 발명으로 21세기의 첫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했습니다. 그들의 노벨상 시상 연설을 통해 집적회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9년에는 CCD 개발 및 광섬유 내부의 빛 전달과정 연구에 기여한 찰스 가오(Charles K. Kao), 윌러드 보일(Willard Boyle), 그리고 조지 스미스(George Smith)가 노벨 물리학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전 세계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펼쳐진 건 이들의 발명 덕분인데요. 노벨 시상 연설을 통해 발명의 위대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S/I/M 뉴스레터 19호 ‘노벨상 연설로 보는 반도체 기술’ 칼럼을 통해 노벨 시상자들의 당시 연설을 확인해보고 반도체 기술의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8년 2월부터 발행을 시작한 S/I/M 뉴스레터는 두 달에 한 번씩 격월로 발행되는 소식지로 다양한 과학기술과 역사 이야기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신규 프로그램, 소식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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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사에서는 오늘 배운 내용과 연계하여 반도체의 발명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세상을 바꾼 전자산업사 이야기’ 다섯 번째 영상 ‘윌리엄 쇼클리와 반도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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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 저작권자 2021-10-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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