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 훈련장 인근 주민들은 전차 포사격으로 인한 소음 고통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전차 포사격으로 인한 소음을 없애기 위해 2008년까지 전차용 원통형 소음방지기를 개발해 2009년부터 훈련장에 배치된 전차의 포신에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전차 소음방지기 개발에 나선 것은 최근 5년간 훈련장 인근 주민들로부터 소음피해 보상 민원이 가장 많았기 때문이다.
5년간 접수된 민원은 모두 246건으로 내역을 보면 소음 및 유탄 피해 보상요구가 77건, 훈련장 이전 70건, 사격장 설치 반대 53건, 재산권 보상 34건, 사유지 점용 보상 1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민원 등으로 현재 군의 훈련장 면적은 4만2천777㎡으로 소요면적 6만6천585㎡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장 주변에 방음벽과 유탄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가상승률 대비 훈련장의 경상운영비가 적게 배정돼 훈련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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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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