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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2007-01-25

정보기관, 군사시설 사진공개 본격 대응 미국에 '위성사진 공개 차단' 방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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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검색업체 '구글 어스'(earth.google.com)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에 우리 나라 군사시설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자 정보당국이 발벗고 나섰다.


구글이 제공하는 위성사진에는 서울 인근의 공군 방공포부대와 진해 해군기지, 서산 공군기지, 강원도 일원 비행장 등의 모습이 자세히 나와 있다.


2005년에는 청와대 주요 건물의 자세한 배치와 도로 등이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은 구글이 서비스하는 위성사진에 군사시설이 잇따라 공개되자 최근 미측에 이를 차단하는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25일 "구글의 보안시설 공개에 대한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 정부와 이를 차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이 민간기업이다 보니 미 정부도 제지할만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2004년 10월 위성ㆍ항공촬영으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하는 업체 키홀(Keyhole)사를 인수한 뒤 작년부터 세계 전역의 사진 지도를 보여주는 구글 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군 정보당국 관계자는 "구글의 위성사진 게재를 강제 차단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면서 "미 정부를 통해 위성사진의 해상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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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저작권자 2007-01-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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