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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2007-01-02

F-15K 초계비행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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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인 F-15K의 초계비행 장면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군은 새해를 맞아 F-15K가 남한 상공을 초계비행하는 장면을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고 31일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F-15K의 초계비행은 지난 26일 오후 1시부터 이뤄졌다. 1번기의 조종간을 잡은 윤재훈 소령(공사 37기)의 지휘 아래 대구기지를 이륙한 F-15K 4대는 전북 군산의 새만금 간척지와 제주도 마라도,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 전북 무주스키장 상공등을 초계비행했다.


공군은 F-15K 초계비행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허락, 모 방송사 카메라기자가 대표로 KF-16 전투기에 탑승, 이를 촬영했다. KF-16은 F-15K를 뒤따르며 F-15K의 비행모습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전북 상공에 접근하던 1번기 조종사인 윤 소령은 지상관제소와 송신을 하면서 새해 각오를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F-15K는 내년 7월 전력화 검열을 앞두고 작전 테스트를 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 충실히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까지 모두 40대가 도입되는 F-15K는 첨단 항공전자장비와 공대공 및 공대지 정밀유도무기를 장착, 공중 전투능력 뿐 아니라 장거리 침투능력도 갖춘 기종이다.


펄스 도플러 레이더(AN/APG-63(V)1)를 장착해 280여km의 공중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고 지.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야간 악천후 때 저공침투를 위한 랜턴 열상장비와 저고도 항법 및 공격장비, 지형 추적용 레이더 등을 장착해 66m의 저공비행이 가능하다.


레이더 경보수신기, 레이더 교란장치, 전자전 경보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거리 공대지미사일(SLAM-ER)과 정밀 폭격이 가능한 유도폭탄(JDAM) 등을 장착하고 있다.


기장 19.43m, 기폭 13.05m, 최대속도 마하 2.3으로, 전투행동반경은 KF-16의 두 배인 1천529km이며 대당 가격은 1억 달러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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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저작권자 2007-01-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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