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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은영 객원기자
2016-08-02

올 여름 바캉스는 코엑스 '과학축전' 20회 과학창의축전 모레(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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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이 ‘과학’으로 후끈 달아오른다. 잠 못 드는 밤, 19금 성인들을 위한 ‘사이언스 나이트’가 열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과학 플래쉬 몹’과 ‘과학 코스프레’가 펼쳐진다.

말로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신나는 과학축제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다. 나흘간 펼쳐지는 ‘전국민이 과학으로 즐거운 축제’이다.

앞으로 100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과학기술 50주년, 과학축전 20주년을 기념해 미래 희망 100년을 이야기 하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4일부터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앞으로 100년 뒤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과학기술 50주년, 과학축전 20주년을 기념해 미래 희망 100년을 이야기 하는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4일부터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 ScienceTimes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 과학축전 20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2016’(이하 과학축전)이 ‘과학기술이 펼치는 미래희망 100년’을 주제로 오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홀과 동측 광장,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 축제인 만큼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전 기간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된다.

지난해 7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과학창조한국대전’ .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김의제/ ScienceTimes
지난해 7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과학창조한국대전’ .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김의제/ ScienceTimes

지난 1997년 서울 시청 지하철 역과 한강 시민공원 등지에서 조촐하게 시작된 대한민국과학축전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국제적인 과학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50주년’과  ‘과학축전 20주년’을 맞이해 전국민이 과학을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각종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어 운영된다.

올해 과학축전은 과학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첨단 과학 기술 체험을 한껏 해볼 수 있는 행사장,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과학 대중강연과 신나는 대중 문화 공연으로 구성되어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제공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미래 사회는 어떤 신기술과 과학 제품들이 등장할까? 과학 전시관에 들어서면 지난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의 50년 발자취와 20년간의 과학축전의 성과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관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전시관은 ‘과학기술 50년 존’과 지난 20년 동안의 과학창의축전의 역사를 조망해보는 ‘창의축전 20년 존’, 미래의 삶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해보는 ‘미래희망 존’으로 구성된다.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핵심 개념인 사이버 물리시스템과 달라지는 생활상 등을 증강현실과 가상현실로 직접 실감해본다. 행사장은 각종 미래의 신기술을 보여주는 ‘미래의 샘’, 상상하고 만들어 보는 체험을 제공하는 ‘상상의 숲’, 중고등학교 교사학생들의 쉽고 재미있는 실험 위주의 과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희망의 터’로 구성된다.

행사의 중심은 '체험'이다. 누구나 직접 무인자동차를 설계해보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짜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이 제공된다. 전국 무한상상실의 다양한 창작 체험프로그램과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운영하는 물리 ICT융합 및 SW코딩 체험 등 다양한 메이크 교실이 열린다.

과학을 모바일 게임과 증강현실, 가상현실로 재미있게 배우는 게임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미국,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등 폭 넓고 색다른 과학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해외 과학체험프로그램들도 제공된다.

토요일 사이언스 페스타와 나이트 라이브 '축제의 절정'

이번 과학축전 대중 과학 강연 테마는 '달'이다. 4일 ‘달 탐사, 왜 달이어야하는가?'(이태형), ‘NASA의 달탐사 역사와 앞으로의 계획'(김은혁)을 시작으로 다음날 5일에는 ‘인간의 작은 걸음, 인류의 거대한 도약'(이정모)과 ‘달에 대해서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이명현)이라는 주제로 달 탐사 강연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달의 신비로움을 마음껏 연구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아이들의 미래 교육에 대한 해법을 해외 유명 인사들의 초청 강연으로 찾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6일(토)에는 디스커버리채널의 과학프로그램 작가인 Steven L. Jacobs의 과학 강연 ‘미국 과학·수학 교재에 대한 현황 및 전망'과 스웨덴 왕립공과대의 학과장 Dr. Lena의 STEAM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올 해 과학축전은 '체험'을 가장 중요한 테마로 기획되었다. 지난해 7월 일산 킨텍스 과학축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신중하게 과학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올 해 과학축전은 '체험'을 가장 중요한 테마로 기획되었다. 지난해 7월 일산 킨텍스 과학축전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신중하게 과학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 김의제/ ScienceTimes

코엑스 홀 옆 컨퍼런스룸에서는 'DHA(창의력증진프로그램)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와 '가족과 함께 하는 Let’s MAKE SW 창의교실', 과학·교육을 게임으로 즐기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게이미피케이션 컨퍼런스' 등 주최측인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준비한 다양한 창의교육 프로그램들이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 페스타'와 '사이언스 라이브 나이트' 공연이 있는 6일이 될 것 같다.

6일 오후 5시 코엑스 동측 광장에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타' 시간에는 시민 천여명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행진'과 '과학플래시 몹' 공연을 시작으로 공군본부 군악대의 공연, LED 및 드론을 이용한 공연과 신나는 가수 및 DJ 파티 행사가 이어진다.

당일 오후 7시 30분 부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버라이어티 과학 공연이 시작된다. '사이언스 라이브 나이트'는 장소를 조금 옮겨 삼성동 JBK 컨벤션 홀(봉은사역)에서 펼쳐진다.

누구에게나 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과학', 재미있는 '과학'이 가득한 축제가 펼쳐진다. 올 여름 바캉스는 '과학 축제'의 바다로 떠나 보면 어떨까.

김은영 객원기자
teashotcool@gmail.com
저작권자 2016-08-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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