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0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 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을 정도로 박물관현장교육프로그램은 인기가 있다고 한다.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 사회, 과학, 환경 등의 과목들과 연계되어 각 학년에 맞게 구성된다. 또한 박물관에서 직접 제작한 교육 영상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필요한 학교에 대여 하기도 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는 할 수 없는 실질적인 공부를 이곳에 와서 할 수 있고,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평생 기억 할 수 있는, 살아 있는 현장학습을 할 수 있어서 한 학기에 한번 이상은 학생들과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교사 마리나 (Marina)와 그 학생들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해 보았다.
우선 학생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호주의 상징’ 포스터를 만드는 것이다.
가장 적당한 상징물과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박물관 시설을 이용하여 정보를 찾기도 하고 박물관에 곳곳에 배치된 보조 교사들에게 묻기도 한다.
"잘 볼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어서 재미 있어요" 데니얼(6학년)의 말 처럼 학생들은 이 체험 학습시간을 놀이처럼 생각하며 즐긴다.
촬영을 마치면 박물관 안에 마련된 교실로 가서 사진을 인쇄하고 본격적인 포스터 만들기에 들어 간다.10개의 사진 중에 5-6개를 골라 사진을 붙이고 그 물건이 어떤 것인지 설명을 덧붙여 포스터를 완성한다.
완성된 포스터를 가지고 학생들은 각 조별로 나와서 왜 호주의 상징이 되는지를 설명을 하고, 교사 보충 설명과 학생들의 질문,대답이 이어진다.
박물관에서는 새 학기가 시작 되기 전에 호주의 각 학교에 올해의 교육 프로그램 일정을 보내고 학교와 교사들은 자신들의 수업 일정에 따라 미리 예약을 해 이곳을 찾게 되는데 학기 에는 매일 6-7개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이벤트와 프로그램 외에도 K-Space와 Story Place 라는 전시관이 상설로 마련되어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역사의 이야기를 듣고, 만지면 놀 수 있게 되어 있다.
호주 국립박물관은 놀이 공원 같이 회원권을 만들어 해마다 한 두 번씩 가서 즐겁게 놀다 오는 곳이기도 하고 유리 벽 밖에 서서 연대를 외우지 않아도 직접 만지고 보고 느끼면서 역사를 재미 있게 알 수 있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물관 디렉터 마틴 (Martin Portus)의 다음과 같은 정의가 가장 적절 할 것이다.
“호주 국립박물관은 ‘유물 전시실’이 아니라 ‘역사의 컨서트 홀’ 입니다.”
- 캔버라 = 유지은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4-12-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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