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한 우리정부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으로 한층 강화된 독도교육을 실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일본의 왜곡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에 대응하는 이번 정책은 독도 부교재 및 독도 다큐CD 개발·보급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독도교육을 통해 학생은 물론 일반인 모두 독도에 대한 강한 수호 의지를 갖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과부는 지난 2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독도학습 부교재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달에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전원(70만부)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미있고 알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된 ‘독도 영상 다큐’(아침을 여는 섬, 독도; 60분용)를 제작, DVD에 담아 전국 모든 학교 및 재외교육기관(한국교육원 및 한국학교)에 보급함으로써 학생들이 흥미롭게 역사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지난 3일 독도전시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교과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 함께하는 독도전시회 ‘아침을 여는 섬, 우리땅 독도의 이야기 展’을 연다. 독도전시회는 이후에도 제주학생문화원(2012.6.22~7.29), 진남문예회관(2012.9.18~10.14), 대구문화예술회관(2012.11.12~12.9)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각종 역사적인 사료들과 독도의 다양한 과학적 자원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전시될 뿐만 아니라 역사와 과학을 접목시킨 입체적·종합적 전시로 관람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독도지킴이거점학교와 독도아카데미도 운영된다.

단위 학교가 체험중심 독도교육이 가능하도록 생활주변에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국내·외 ‘독도지킴이거점학교’로 국내 62교(초 30교, 중 16교, 고 16교)와 해외 한국학교 3교 등 총 65교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한 연간 총 700명의 학생들이 독도를 직접 탐방함으로써 독도의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학생 중심으로 운영됐던 독도아카데미의 운영대상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방침을 발표하며 올해 8월, 동북아역사재단 내에 독도교육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독도 영토 주권 의식 확산과 독도 영유권 수호 활동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도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