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2-11 동남아시아 시간대 논쟁: 말레이시아는 정말 '잘못된' 시간에 살고 있는것일까 말레이시아에서는 1982년 반도와 보르네오 지역의 시간을 통일하며 GMT+8로 변경한 이후 ‘잘못된 시간대에 살고 있다’는 논란이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방콕·자카르타와 비슷한 경도임에도 1시간 빠른 시간을 쓰면서 늦은 일출·빠른 일몰이 일상과 생체리듬을 교란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반면, 전문가들은 건강 영향 근거가 부족하다고 본다. 동시에 ASEAN 단일 시간대 추진, 싱가포르와의 경제 동조, 국제 금융·무역 시스템 유지 등 경제·정치적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의 삶의 질 개선 요구와 국가 차원의 경제 전략 간 간극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은 채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2-05 가짜 오젬픽의 역습, SNS가 키운 치명적 시장 전 세계적으로 오젬픽·젭바운드 등 GLP-1 기반 체중 감량 주사제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을 틈타 가짜·미승인 약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SNS 인플루언서·셀러브리티 홍보가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온라인·오프라인 불법 판매 채널이 이를 증폭시키며 치명적인 부작용과 사망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러시아·영국 등에서는 오염된 제품, 금지 성분(시부트라민) 포함 약물 등이 적발되며 공중 보건 위기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사의 처방과 감독 없이 약물을 구매‧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정품 의약품 공급 확대·가격 접근성 개선·SNS 플랫폼 단속 강화·위해 사례 공개 등 다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2-04 영국 병원들, 10년 만의 대규모 독감 유행에 대비한다 과학자들이 6월 처음 발견한 변이 독감 바이러스가 영국을 휩쓸고 있다. 이에 영국 병원들은 10년 만의 대규모 독감 시즌을 맞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젊은층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노년층에 도달하면 입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2-03 독일 연구진, HIV 중화 효율 98% 달성한 항체 발견 쾰른대학병원 연구팀이 거의 모든 HIV 변이를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항체를 발견했다. 이에 전 세계는 1981년 미국에서 첫 사례가 보고되고 1983년 프랑스 파리 연구진에 의해 공식 확인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4,4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HIV/AIDS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1-24 탈출한 애완동물에서 도시 생태계 연구의 새로운 모델로? 1970년대 애완동물 무역에서 탈출해 LA 도심에 정착한 앵무새들은, 외래종이지만 생태계를 해치지 않고 수천 마리의 안정적 개체군을 이룬 독특한 도시 야생동물이 되었다. 이들은 식물 열매와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해 번성했으며, 서로 다른 원산지의 종들 간 자연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교배(하이브리드화)까지 보여 과학자들에게 도시 생태·진화 연구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는 멸종위기인 몇몇 앵무새 종이 LA에서는 오히려 큰 개체군을 유지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도시가 만든 생물다양성의 방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도시 확산, 둥지 감소, 법적 보호 부족 등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화려한 새들은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1-11 뇌 지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뇌 지도 연구는 인간 뇌의 860억 개 세포가 어떻게 형성·변화·오작동하는지를 시간(4D)까지 포함해 세포 단위로 추적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로, 알츠하이머·파킨슨병·자폐증·다발성경화증 등 주요 신경계 질환의 원인과 진행 경로를 정밀하게 밝힐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네이처 발표는 인간·영장류·생쥐 데이터를 통합해 세포 분화 과정의 ‘궤적’을 그려내며, 조기 진단·정밀 수술·표적 치료 개발 등 의학적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인간 뇌 조직 확보의 어려움과 인구 다양성 부족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연구팀들의 협력과 첨단 기술의 발전은 더 완전한 뇌 지도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수백만 명의 삶의 질을 크게 바꿀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1-04 실명 위기의 노인들에게 찾아온 빛, 2mm 칩이 시력을 되살리다 노인성 황반변성(AMD)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에게 2mm 크기의 초소형 칩을 망막에 이식해 시력을 회복시키는 ‘PRIMA 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안경형 카메라와 망막 속 칩이 무선으로 연결돼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어 시신경으로 전달하는 원리로, 미국·독일 등 5개국 13개 기관의 임상시험에서 환자 80% 이상이 중심 시력을 되찾았다. 복잡한 수술과 긴 재활, 높은 비용 등 한계가 있지만, FDA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며 기술 발전 시 망막 질환 전반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커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0-24 100만년 전 중국 두개골 발견, 인류 진화 타임라인을 최소 50만년 앞당기나 중국 후베이성에서 1990년에 발견된 약 100만 년 전 화석 ‘윈시안 2’ 두개골을 CT·디지털 복원으로 재분석한 국제 연구팀은, 이 표본이 기존에 추정된 호모 에렉투스가 아니라 데니소바인과 가까운 ‘호모 롱기’ 계통의 초기 구성원임을 보고했다. 연구팀의 계통발생·베이지안(tip-dating) 분석에 따르면 롱기 계통의 기원은 약 120만 년 전, 현생인류(H. sapiens) 계통의 기원은 100만 년 무렵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사피엔스·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롱기) 사이의 분기는 대략 130만 년 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 이는 50–70만 년 전으로 보던 ‘주요 인류 계통 분기 시점’을 크게 재조정하고, 1백만 년가량의 장기간 공존·유전자 교류 가능성을 강화한다. 다만 유전 자료 부재 등으로 해석에는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어, 추가 화석(예: 윈시안 3) 분석과 생체분자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0-21 Welcome back, 녹색 바다거북!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녹색바다거북을 ‘멸종위기종’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40여 년간 이어진 전 세계 보존 활동가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역사적 성과로, 산란지 보호, 혼획 방지장치 도입, 지역사회 교육 등 다층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그러나 여전히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어업 혼획 등 위협이 남아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 같은 보고서에서 북극 물개들이 해빙 감소로 위기 등급이 높아진 것은 대비되는 경고다. 녹색바다거북의 회복은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지역참여가 생태 보존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교훈적 사례로 평가된다. 세계는 지금 김민재 리포터 2025-10-13 지하세계의 신비로운 난초를 구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여정 호주 서부에서 발견된 지하난초(Rhizanthella gardneri)는 햇빛을 보지 않고 전 생애를 땅속에서 보내는 세계 유일의 꽃으로, 뿌리와 잎 없이 멜라루카 관목과 균류와의 정교한 삼각 공생을 통해 살아간다. 그러나 기후변화, 산불,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놓여 최근에는 야생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 킹슬리 딕슨 교수 연구팀은 관목·균류·씨앗을 함께 키우는 실험을 통해 실험실에서 지하난초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신비로운 꽃의 생존은 과학자들의 집념과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처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페이지로 이동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 처음 페이지로 이동 이전 페이지로 이동 1 2 3 4 5 다음 페이지로 이동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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