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술부자 재산 ‘1조 달러’

전년 대비 21% 늘어

기술을 통해 돈을 많이 번 억만장자들이 있다. 24일 ‘포브스’ 지가 발표한 ‘2017 기술 부문 100대 부자’에 따르면 큰 돈을 벌고 있는 기술 부자 100인의 재산이 1조 800억달러(한화 약 1218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IT 업종이 호황을 구가하면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술부문  100대 부자의 재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톱 10’에 이름을 올린 기술 부자들의 재산 증가율은 평균 17%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부자는 마이크로 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로 845억 달러(한화 약 95조316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큰돈을 벌고 있는 기술 부자 100인의 재산이 1조 800억달러(한화 약 1218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IT 호황으로 관련 주가가 올라가면서 세계적으로 기술 억만장자들이 연이어 출현하고 있다.  ⓒita.org.gr

큰돈을 벌고 있는 기술 부자 100인의 재산이 1조 800억달러(한화 약 1218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IT 호황으로 관련 주가가 올라가면서 세계적으로 기술 억만장자들이 연이어 출현하고 있다. ⓒita.org.gr

게이츠, 베조스, 저커버그, 1~3위 차지    

2위는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 CEO가 차지했다. 그는 817억 달러(한화 92조1576억 원)로 게이츠를 추격하고 있다. 베조스의 재산은 대부분 그가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 주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는 아마존 주식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3위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로 699억 달러(한화 78조8472억 원)를 기록했다. 그의 재산은 1년 전 보다 32%(160억 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10대 기술부자의 재산 증가율 17%와 비교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4위는 오라클(ORACLE)을 창업한 후 현재 CEO를 맡고 있는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이다. 593억 달러(66조8904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화 요트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10대 기부자 명단에 들어있는 인물이다.

5위는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CEO 래리 페이지(Larry Page)로 재산 규모가 439억 달러(49조5192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 공동창립자이자인 그는 현재 40개국에서 5만 명이 넘는 구글 직원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6위는 역시 알파벳 사장인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이 차지했다. 그는 427억 달러(한화 48조1656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이었다. 구글을 공동 창업한 그는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 사장을 역임하면서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 경영을 이끌고 있다.

7위는 중국 IT 산업을 상징하는 알리바바의 마윈(Jack Ma) 회장이다. 374억 달러(한화 42조1872억 원)로 아시아 지역 부호들 가운데 가장 높은 7위를 기록했다. 그의 재산은 전년과 배교해 무려 31%(116억 달러)가 늘어났다.

8위는 중국의 포털사이트 기업인 턴센트의 마화텅(Ma Huateng) 회장 겸 CEO다. 367억 달러(한화 41조3976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년대비 40%(147억 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100대 부자 중 저커버그와 베조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국 등 아시아 부호들의 약진 두드러져  

9위는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다. 그는 빌 게이츠에 이어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CEO로 재임한 인물이다. 현재 프로농구팀 LA클리퍼스 구단주로 변신했지만 수년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샐러리맨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10위는 델 컴퓨터의 창업자이면서 CEO를 맡고 있는 마이클 델(Michael Dell)과 재일교포 사업가인 손 마사요시(孫正義) 함께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의 재산은 224억 달러(한화 25조2672 원)으로 집계됐다.

마이클 델과 손정의는 모두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자수성가형 사업가들이다. 델은 거의 맨손으로 컴퓨터 사업을 시작해 27세에 불과했던 지난 1992년 ‘포춘’ 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인 명단에 포함됐다.

재일 한국인 3세의 일본 사업가인 손마사요시는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IT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사를 설립한 후 세계적인 인터넷 재벌 대열에 올랐다. 최근 들어서는 인공지능, 로봇 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에 ‘포브스’ 지가 발표한 100대 기술 부자들 가운데 여성 부호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26위에 중국의 터치스크린 생산업체인 란스커지(Lens Technology)의 창립자 저우췬페이(Zhou Qunfei)가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재산은 101억 달러(한화 11조39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47세인 그녀는 지난 수년 간 터치스크린 수요가 급증하면서 란스커지의 주가 역시 동반 급등했고, 지금 중국은 물론 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됐다.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지닌 여성은 홍콩의 스마트폰 스크린 생산업체인 비엘 크리스탈의 람웨이잉(Lam Wai Ying)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이 회사를 창업해 현재 52억 달러(5조8656억 원)을 지닌 여성 갑부가 됐다.

69위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기업 ‘벳365(Bet365)’의 드니스 코츠(Denise Coates) 창업자로 36억 달러(한화 4조608억 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73위는 의료정보회사인 에릭시스템 창업자 쥬디 포크너(Judy Faulkner)로 34억 달러(한화 3조83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100대 기술인 부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호를 배출한 나라는 미국이다. 5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명 중 8명이 미국인이었다. 아시아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33명에 달했는데 중국 17명, 홍콩 4명, 대만 4명, 한국 4명 순이었다.

한국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83억 달러로 14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9억 달러로 36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62억 달러로 39위, 김정주 NXC 회장이 48억 달러로 51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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