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저 너머 우주에는 어떤 세계가 있을까? 지구 외 다른 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우주는 인류에게 있어 언제나 동경과 궁금증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오랜 시간 동안 인간들은 우주의 별들을 탐험하고자 하는 꿈을 꾸어왔다. 달 탐사에 이어 이제 인류는 화성에 유인 우주선을 파견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구 저 너머 우주를 탐사하겠다는 인류의 꿈
제 20회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특설무대. 이 곳에서는 ‘달과 우주 탐사’에 대한 대중과학강연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축전 기간 동안 네번의 달과 우주에 관한 강연이 계획되어 있다. 지난 4일에는 인류가 왜 달을 탐사하는 지에 대한 강연과 미국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의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주한미국대사관 로렌 리(Economic officer)여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은혁 박사는 나사(NASA)의 자료를 토대로 우주인들의 생활과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자로 나선 로렌 리 여사는 청중을 향해 영화 ‘마션’을 본 적 있느냐고 질문했다. 영화 ‘마션’에서처럼 화성에서 감자 키우기가 가능할까? 정답은 “아직은 불가능하다”이다. 하지만 “화성에 도착해 시도는 해볼 만 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우주공간에서 식물 재배는 가능할까? 이에 대해 로렌 리 여사는 “물론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주인들은 우주선 안에서 꽃이나 식물을 키운다. 신디사이저와 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운동은 필수이다. 지구에서 화성을 가는 데만 걸리는 시간은 약 250일. 지구로 돌아오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500일이라는 긴 시간을 우주선 안에서 지내야 한다. 따라서 체력을 확보하고 즐거운 취미 생활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로렌 리는 “사람들은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몇가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언제가는 인간이 화성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우주 여행을 통해 우리는 생명의 기원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등이 그러한 궁금증들이다.
가장 가까운 질문으로는 “과연 화성에 갈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있다. 이에 대해서 로렌 리 여사는 “우리에게는 정말 멋진 로켓이 있다”며 화성을 탐사할 ‘오리온호(Orion Crew)’를 소개했다. 화성에 가기 위해서는 왕복 우주선과 우주선을 화성까지 쏘아올릴 로켓 시스템이 필요하다.
화성 탐사 위한 만반의 준비 갖춘다
그는 오리온호를 쏘아 올릴 차세대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로켓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SLS는 달을 다녀온 아폴로호에서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나사는 오는 2018년 SLS에 무인 오리온호를 실어 화성에 보내기 위한 1차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인 왕복선은 2030년대에 보내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일반인들이 화성은 언제쯤 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은혁 박사는 “스페이스 X나 아마존 등 많은 민간 기업에서 무중력 상태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사람이 우주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훈련이 필요하다. 때문에 우주 여행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지더라도 일반인들에게 대중화 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연에 참여한 학생들 및 일반인들의 궁금증은 끝이 없었다. 많은 이들이 강연에 직접 질문하고 우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오랫동안 가졌다. 우주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은 나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많은 학생들은 진지하게 나사에 근무할 국제 인턴쉽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세 아이의 엄마라고 밝힌 로렌 리 여사는 한국의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리고 한국의 학생들이 우주과학에 대해 나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주에는 성역이 없다. 어느 누구만의 영역이 아니다. 누구나 함께 협력해 자원을 나눠가질 수 있다”며 한국 학생들의 더 큰 참여를 유도하고 격려했다.
(13846)
로그인후 이용 가능합니다.
12일 국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협력단이 발표한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실제 이미지 포착은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도 참여해온 EHT 프로젝트를 통해 거둔 획기적인 성과다. 블랙홀이라고 하면 대부분 영어 단어 뜻 그대로 해석해 '검은 구멍'을 떠올리지만 블랙홀은 빛조차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으로 파괴되는 병이다. 이렇게 베타세포가 손상되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치가 급격히 치솟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1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인슐린을 투여해야 한다.
아프리카나 중동에 주로 서식하는 열대·아열대성 곤충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북위 37.7도인 우리나라 파주시에도 사는 것이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푸른아시아실잠자리가 경기 파주시에서 관찰되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임은경 박사 연구팀과 건양대 문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액 검사로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억 상실·인지 장애를 동반하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정확한 조기 진단으로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게 최선이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혈액에서 마이크로RNA(miRNA)의 일종인 miR-574가 매우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검출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을 개발했다.
북한은 평양 강동군 구석기 동굴에서 2만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 연구팀은 최근 강동군 임경노동자구 구석기 동굴을 탐사하던 중 2층 문화층에서 인류 화석 7점, 짐승 뼈 화석 9종에 300여점, 포분화석 274개를 발굴했다.
서울대학교 교수들과 학부생들이 질병 치료에 중요한 유전자를 발굴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11일 서울대는 의과대학 한범·정기훈 교수팀이 세포 분류를 선행하지 않고 신약개발 타깃 '마커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마르코폴로'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질을 파괴하지 않고 검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한 OLED 비파괴 검사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OLED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에서 결함을 확인하고 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