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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4

충주시, 과학문화도시로 새로운 도약 한창희 충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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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온천과 충주호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찬란한 중원문화를 간직한 레포츠형 관광휴양도시 ‘충주’가 과학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개되며, 지역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이 될 ‘과학문화도시’에 충주시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그리고 충청지역에서는 제 1호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3일,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거행된 ‘과학문화도시-충주시’ 협약식으로 인해 충주시는 본격적으로 과학문화도시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한반도 중심도시 충주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시점과 너무 잘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 충주시가 지향하는 ‘활기찬 도시, 행복한 충주’를 만들기 위한 시정 제1의 현안사업인 첨단지방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통한 첨단과학도시 건설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행보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내년 하반기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07년에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첨단지방산업단지는 충주시 이류면 본리, 완오리 일원에 61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 산업단지로 전자, 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 등 첨단산업의 고부가가치 업종이 집중적으로 유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 충주시는 넓은 땅, 풍부한 용수와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망, 국토의 중심 등 충주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집중부각시키며 우량 기업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첨단지방산업단지가 완료되면 낙후된 북부지역의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4만여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2조여원의 지역생산 및 부가가치 증가, 지방재원 확보 등 충주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그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충주시는 첫째, 중부내륙 광역경제권의 거점이 되는 기업하기 좋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둘째, 민족정신을 융합하는 중원문화의 중심도시, 셋째, 다시 찾고 싶은 국제 관광도시, 넷째, 청정환경, 건강이 넘치는 복지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4대 전략을 통해 살맛나는 충주를 건설한다는 비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하나하나의 과정과 세부추진계획에 과학문화적 마인드가 접목되어 시행된다면 우리가 염원하는 목표점은 더 빨리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또 학교와 행정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에 과학문화적 사고가 확산되어갈 때 보다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결과가 나오고 행정서비스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에 이번 과학문화도시로의 선정은 충주의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 예상된다.


충주가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시와 충주대, 충주교육청은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민과 학생들이 과학의 일상화로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프라 구축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문화도시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과학기초지식 및 과학 일상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되며, 충주대는 생활과학교실의 책임 운영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충주시는 동 지역의 12개 주민자치센타를 활용하여 생활과학교실을 열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과학강좌 등을 운영하게 된다.


충주대는 충주시 과학문화도시 사업의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프로그램 운영도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충주대학교 내에 과학문화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과학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과학문화센터는 언제 어디서나 과학과 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제고하기 위해 과학과 오락을 연계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외에도 충주대 과학문화센터는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의 이념을 지역에서 구현하기 위해 지역과학문화 창달을 위한 연구사업, 지역주민의 과학생활화, 생활의 과학화를 위한 생활과학교실 운영 지원, 지역 초중고교 청소년을 위한 과학탐구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제도 운영, 지역 과학영재를 위한 영재과학교실 운영, 대학의 첨단과학 실험장치에 대한 청소년의 견학과 실험 기회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충주대는 전국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첨단과학장비들이 탑재된 이동과학차량(Ubiquitous Science Laboratory)을 제작, 과학에 대한 참여기회가 적은 농촌과 소외지역을 찾아가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충주시 과학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충주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마다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구성하여 활동하는 것을 장려하여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조성할 것이다.


충주가 과학문화도시로 지정 운영됨에 따라 지자체, 대학, 학교, 정부 공공기관의 파트너쉽 구축으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문화도시 선포를 계기로 충주지역에 과학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시민들의 과학 마인드 함양과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갈 때 우리 시가 추진중인 활기차고 살맛나는 충주 건설에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선정해 지역의 과학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의 과학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과학문화도시사업이 학생과 주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여 우수한 인재를 배출함은 물론, 지역과 국가 사회적으로도 성장과 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길 소망해 본다.


우리 시는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합심하여 과학문화 마인드를 기반으로 물의 도시, 삼색 온천, 국토의 중심, 국내 유일의 고구려 석비인 중원고구려비 등을 보유한 장점을 적극 살려 레포츠 형 관광휴양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첨단지방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행복한 충주 건설이란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2004-12-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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