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짧은 Z세대 과학교육은?

[과학창의 컨퍼런스] 인텔과 퀘스타콘의 창의적 과학 교육

과학교육의 중요성은 늘 이야기해왔지만, 요즘 들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과학교육은 왜 중요한 것일까. 바로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창의적 과학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과학창의 연례 컨퍼런스’에서는 해외에서는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발표가 있었다. 앤슐 소낙(Anshul Sonak) 인텔 아시아 혁신교육 디렉터(Executive Director of Asia Innovation in Education, Intel)는 “과학교육은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열쇠이다”라고 말했다.

앤슐 소낙은 "과학교육은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앤슐 소낙은 “과학교육은 미래의 리더를 만드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 이슬기 / ScienceTimes

그는 “새로운 질문을 통해 상황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문제를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질문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여기에 과학과 혁신이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예시로 전쟁으로 인해 팔을 잃은 수단 사람들을 보여주었다. 인텔은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이들에게 인공 팔을 만들어주었다. 이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이 실제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관련영상)

앤슐 소낙은 "Z세대는 지금까지의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앤슐 소낙은 “Z세대는 지금까지의 세대와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슬기 / ScienceTimes

“Z세대는 동시에 여러 행동을 원한다”

현재 학생들은 ‘Z세대'(Z generation)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행동을 원한다. 이들은 동영상 한편을 다운 받는데 7초 걸리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집중력이 짧을 수밖에 없는 이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앤슐 소낙은 “지금의 Z세대는 메이커(maker)문화에 익숙하다”고 했다. 스스로 만들고, 경험하고, 창조하는 것을 즐기는 세대라는 의미이다. 단지 기술적인 부분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자기만의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Z세대라는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개개인의 기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해결하는 능력도 함께 중요해졌다.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는 이제 많지 않다. 사회는 점점 복잡해지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복합적 능력을 가진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

인텔 에디슨 보드와 Blynk앱을 연결하여 원격으로 불빛을 조정하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사진은 에디슨 보드가 탑재된 회로판  ⓒ 이슬기 / ScienceTimes

인텔 에디슨 보드와 Blynk앱을 연결하여 원격으로 불빛을 조정하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사진은 에디슨 보드가 탑재된 회로판 ⓒ 이슬기 / ScienceTimes

그렇다면 인텔은 이들에 대해 어떻게 과학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까. 우선 교사들을 위해 ‘Intel teach Elements courses’를 진행하고 있다. 교사는 오프라인 교실에서 벗어나 가상의 공간인 온라인상에서 교육을 하게 된다. (관련링크)

이날 행사에서는 교사들이 과학기술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텔 에디슨보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에디슨보드(Edison board)는 작은 칩 안에 모든 기능을 넣어둔 것이다.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신호를 송, 수신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IOT 제품을 개발할 수도 있다. (관련링크)

에디슨보드에 전기만 공급하면 인터넷과 연결된다. 이때 어플리케이션 ‘Blynk’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조명을 조작할 수 있다. 컴퓨터가 없어도 인터넷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인텔에서는 에디슨보드를 이용하여 교사들이 창의적인 과학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련링크)

스튜어트 콜하겐(stuart kohlhagen) 퀘스타콘(Questacon) 부회장은 파트너십에 있어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콜하겐(stuart kohlhagen) 퀘스타콘(Questacon) 부회장은 파트너십에 있어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슬기 / ScienceTimes

Questacon, 호주 과학교육 기술의 중심지

스튜어트 콜하겐(stuart kohlhagen) 호주 퀘스타콘(Qeustacon, Australia)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디자인 사고(thinking) 뿐 아니라, 일반적인 창조성을 창출하는가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그가 속해있는 퀘스타콘(Questacon)은 일종의 국립과학기술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련링크)

퀘스타콘은 필요한 경우에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 어떠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국립센터이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류를 내고 실패를 할 때도 있다. 이 조차도 함께 공유해서 더 개발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 스튜어트 콜하겐은 “퀘스타콘에게 ‘공유’는 파트너십이라는 부분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를 위한 과학교육을 진행한다”

스튜어트 콜하겐에 따르면 퀘스타콘은 모두를 위해 과학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을 대상으로도 과학교육을 진행한다. 엄마를 위한 과학교육인 ‘Science for moms’이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교육도 있다.

지역사회에 직접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동형 트럭을 이용하여 이동 전시장을 만들기도 하고, 지역사회 교사의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작은 학교라고 해도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보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는 “혁신적인 과학교육은 아이들이 새로운 생각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자신에게 다가온 도전을 받아들이고, 단순한 문제여도 스스로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교육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만드는 중요한 시작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 세계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 교육 방법을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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