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에 다이아몬드 행성 있을지도

2011.12.07 18:00

우리은하 안 어디엔가는 절반 가량이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진 `탄소 슈퍼지구’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스테이트 대학(OSU) 연구진은 지구 하부 맨틀층의 온도와 압력을 재현한 실험 결과를 이용해 컴퓨터 모델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질량이 지구의 최고 15배이고 성분의 절반이 다이아몬드인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연맹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그러나 만일 이런 행성이 존재한다 해도 보기엔 아름다울지 몰라도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차갑고 어두운 곳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측했다.

이 연구는 다른 항성계 행성들의 내부에 있는 탄소가 지구에서와 같은 온도와 압력을 받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탄소가 풍부한 항성계에서 주성분이 다이아몬드인 행성이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연구진은 “모델이 예측하는 결과는 놀랍게도 지구와 똑같이 핵과 맨틀을 가진 탄소가 풍부한 행성들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행성의 핵은 탄소가 매우 풍부한 강철 같은 것이고 맨틀층 역시 주성분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탄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구의 핵은 주성분이 철이며 맨틀층은 대부분 실리카 성분의 광물질이다. 이는 우리 태양계 안에 형성된 먼지 구름의 주성분이다. 탄소가 풍부한 항성계 안에서 태어나는 행성들은 이와 다른 화학적 구성 방식을 따르게 된다.

지구는 내부가 뜨거워 지열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이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나 다이아몬드는 열을 너무 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탄소질 슈퍼지구의 내부는 금방 얼어붙게 되고 이에 따라 지열 에너지도 발생하지 않아 지각판도 자기장도, 대기권도 존재하지 않게 된다.

연구진은 “다이아몬드 행성은 틀림없이 매우 춥고 어두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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