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20세기 이후 물 사용량은 6배 증가했으며 현재 약 11억명의 인구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미래는 더 심각하다. 2025년에는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가 물 부족에 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물 부족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여러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이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는 IT와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서 물 관련 정보를 이용해 기존의 수자원 생산 및 분배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물과 첨단 기술의 만남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 ‘스마트 워터 그리드’와 같은 수처리 기술은 반드시 필요한데 수처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 2일 개최돼 관련 산업계는 물론 학계의 종사자들까지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국제 수자원·수처리 산업전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 수처리 기술의 축제인 ‘2012 국제 수자원·수처리 산업전 &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처리 기술의 글로벌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국내외 수처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로 물 부족 현상 해결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앞서 소개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와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이다.
사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전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물 관리 시스템은 있었는데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컨퍼런스의 주제 강연을 맡은 IBM의 ‘Djeevan Schiferli’ 연구원과 지멘스(Siemens)의 ‘Andreas Hauser’ 박사는 각각 ‘스마트 네트워크 혁명’과 ‘온라인 수질 센서의 현재와 미래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스마트 워터 그리드’ 기술의 중요성과 현재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IBM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강자라는 점을 이용해 ‘스마트 워터 그리드’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현재는 전라북도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천169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권역에 도입하기로 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물 관련 기업인 지멘스도 수처리 공장의 자동화와 감시 시스템을 개발, 주로 중·소형급 공장에 보급하고 있는데 이 플랜트는 기존에 비해 30% 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물 생산에 필요한 비용의 약 15%를 줄인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수 담수화 사업의 미래는 역삼투 방식
한편,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경우는 정부가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할 첨단기술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지난 2010년에 발표한 ‘물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대규모 해수담수화 개발기술 확보를 위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단’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향후 해수 담수화 시장의 60%를 차지할 역삼투압 방식에 대한 기술개발을 위해 역삼투압 플랜트의 핵심소재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담수화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증발식 해수담수화 기술’은 화력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물을 얻는 방식이다. 증발식은 석유와 같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투입되며 기후온난화 방지에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반면, 사업단은 해수 담수화 기술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역삼투 방식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이미 증발식 기술에서 에너지원을 활용하지 않는 역삼투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사업단은 그 동안 개발된 ‘해수담수화 막모듈’과 ‘고압펌프’ 뿐 아니라 부산시 기장군에 건설중인 테스트베드의 모형등 가시적 성과물을 전시함으로서 사업단의 성과를 홍보하고 넓게는 국내 해수담수화 연구분야의 저력을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물 부족 현상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여러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기술이 바로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이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는 IT와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서 물 관련 정보를 이용해 기존의 수자원 생산 및 분배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물과 첨단 기술의 만남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 ‘스마트 워터 그리드’와 같은 수처리 기술은 반드시 필요한데 수처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가 지난 2일 개최돼 관련 산업계는 물론 학계의 종사자들까지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국제 수자원·수처리 산업전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 수처리 기술의 축제인 ‘2012 국제 수자원·수처리 산업전 &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수처리 기술의 글로벌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국내외 수처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발전을 도모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로 물 부족 현상 해결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앞서 소개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와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이다.
사실 ‘스마트 워터 그리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전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물 관리 시스템은 있었는데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컨퍼런스의 주제 강연을 맡은 IBM의 ‘Djeevan Schiferli’ 연구원과 지멘스(Siemens)의 ‘Andreas Hauser’ 박사는 각각 ‘스마트 네트워크 혁명’과 ‘온라인 수질 센서의 현재와 미래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스마트 워터 그리드’ 기술의 중요성과 현재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IBM은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강자라는 점을 이용해 ‘스마트 워터 그리드’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현재는 전라북도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천169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권역에 도입하기로 한 ‘스마트 워터 그리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물 관련 기업인 지멘스도 수처리 공장의 자동화와 감시 시스템을 개발, 주로 중·소형급 공장에 보급하고 있는데 이 플랜트는 기존에 비해 30% 가량의 에너지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물 생산에 필요한 비용의 약 15%를 줄인 실적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수 담수화 사업의 미래는 역삼투 방식
한편,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경우는 정부가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할 첨단기술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지난 2010년에 발표한 ‘물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대규모 해수담수화 개발기술 확보를 위한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단’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향후 해수 담수화 시장의 60%를 차지할 역삼투압 방식에 대한 기술개발을 위해 역삼투압 플랜트의 핵심소재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담수화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증발식 해수담수화 기술’은 화력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물을 얻는 방식이다. 증발식은 석유와 같은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투입되며 기후온난화 방지에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반면, 사업단은 해수 담수화 기술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역삼투 방식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데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이미 증발식 기술에서 에너지원을 활용하지 않는 역삼투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사업단은 그 동안 개발된 ‘해수담수화 막모듈’과 ‘고압펌프’ 뿐 아니라 부산시 기장군에 건설중인 테스트베드의 모형등 가시적 성과물을 전시함으로서 사업단의 성과를 홍보하고 넓게는 국내 해수담수화 연구분야의 저력을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기대하고 있다.
-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 저작권자 2012-05-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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