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2,2019

함께 즐기는 SW교육 페스티벌

선도학교 체험프로그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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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신나요. 또 해보고 싶어요~” 2017 SW교육 페스티벌 현장에 들어서자 행사장 곳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린다.

11월24일~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SW교육 페스티벌 현장에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하기 위해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등 다양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앞두고 어느때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수십곳의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가 참여해 학교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배운 학생들이 관람을 온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공유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할 수 있게했다. 또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 선생님들이 프로그램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다양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들이 마련되었다.

SW선도학교 수십 곳 체험 프로그램으로 흥미 이끌어

초중등 보편교육을 통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학교 SW교육의 모습을 미리 접해보는 공간도 마련되었는데, 선도학교로서 SW교육을 하고 있는 많은 초중고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마련해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마련된 체험들은 교내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협업해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들로 관람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충북 동인초등학교는 스마트 클린시티 만들기를 기획했는데, 학생들과 함께 협의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 보았고, 온실가스 제거, 미세먼지 제거 기능 등을 가상의 도시에 설치한 후 학생들이 블록 코딩으로 햄스터 로봇을 목적지까지 이동하게 하는 미션을 준비했다.

동인초등학교에서 준비한 클린도시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김지혜/ ScienceTimes

동인초등학교에서 준비한 클린도시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김지혜/ ScienceTimes

블록코딩으로 바닥의 길을 따라 햄스터 로봇을 움직이게 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각 기능을 가진 타워들이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학생들은 블록 코딩을 하며 문제해결 방법을 체험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물리적 장비인 햄스터로봇을 직접 구현해 보는 학생들은 신기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며 코딩에 흥미를 느꼈다.

또 무원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체험과 놀이 활동 중심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ospaces로 VR만들기, 내가 그린 AR, 스크래치게임, 선을 따라가는 오조봇, 초코파이보드로 만든 사탕뽑기 기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무원초등학교의 체험 부스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색을 따라 움직이는 오조봇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체험에 참여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원초의 정용석 교사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저학년, 어른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SW가 재미있고 쉽다고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처음엔 어렵다고 느끼던 아이들과 학부모들도 조금만 다뤄보면 쉽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 하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무원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김지혜/ ScienceTimes

무원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 ⓒ김지혜/ ScienceTimes

인천 제물포중학교도 직접 무드등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프로그래밍을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학생들도 직접 프로그램을 통해 전구색이 변하는 것을 경험해 보고, 직접 무드등을 만들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또 학교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코딩맘스쿨 협동조합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직접 알고리즘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모았다.

중학생이 만든 춤추는 로봇

무한상상실에서 선보이는 로봇댄스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 김지혜/ScienceTimes

무한상상실에서 선보이는 로봇댄스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 김지혜/ScienceTimes

선도학교들의 체험 프로그램 뿐 아니라 무한상상실의 우수 성과물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무한 상상 콘텐츠 체험관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무한상상실은 과학관, 대학 등 생활 공간에 설치되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국민의 창의성, 상상력,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취미 창작 및 시제품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무한 상상 체험관에 들어서자 신나는 댄스곡이 흘러나온다. 바로 울산과학관 무한상상실의 로봇댄스공연팀이 로봇 댄스를 선보이고 있었던 것. 관람객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는 로봇의 공연을 보며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로봇댄스공연팀을 하며 프로그래밍에 대한 꿈을 키워 온 울산 남의중학교 최보규 학생은 “초등학교때부터 로봇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무한상상실 로봇댄스 공연팀으로 활동하며 관련된 진로를 꿈꾸고 있다”며 “과학고에 입학할 예정이며, 웨어러블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기들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선생님들도 함께 공유하는 SW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행사장에서 열린 교사대상 교육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모습. ⓒ 김지혜/ScienceTimes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있는 교사들이 행사장에서 열린 교사대상 교육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모습. ⓒ 김지혜/ScienceTimes

이번 페스티벌에는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의 참여도도 높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교사 대상 프로그램에는 초중고 교사들이 직접 교육용 마인크레프트로 배우는 SW교육이 전부 마감되는 등 교사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또 SW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연구회에는 지적장애아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고 있는 특수학교 교사들이 자신들의 교육 내용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사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체험과 놀이 활동 중심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교육이 어렵지 않고 쉽고 재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수현 학생(초등학교1학년)은 “행사장에 와서 몇가지 체험만 해봤는데 소프트웨어 교육이 재밌다고 느껴지고,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통해 초중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2018년도부터 순차적으로 SW교육을 필수로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시행되며, 체험과 놀이 활동 중심으로 놀이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체험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되고, 중학교는 2018년부터 문제해결 중심으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SW의 기초적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보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전환한다.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생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김지혜/ ScienceTimes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생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김지혜/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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