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2,2019

창의로 소통하고 우리로 하나되기

제80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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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는 행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사들의 창조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창의로 소통하고 우리로 하나되기’라는 주제로 제80회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이 열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교원연수프로그램인 이번 현장포럼은 지난 10일 숙명여대에서 유‧초‧중‧고교 교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창의‧인성교육 현장포럼은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전달 방식이 아니라 체험활동 형태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교육방식을 발굴하는 등 교원연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교육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해 왔기 때문에 현장교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주제강연 ‘행복한 소통 방법’으로 힐링시간 가져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가 '건강한 자아,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소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했다.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가 ‘건강한 자아,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소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했다. ⓒ 김순강

특히 이번 현장포럼에서 성공회대 김찬호 교수가 ‘건강한 자아, 공동체, 그리고 우리의 소통-관계와 마음의 생태학’이라는 제목으로 펼친 주제강연에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행복한 소통의 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 마음까지 힐링 되는 시간이었다.

이 자리에서 김찬호 교수는 “미디어의 혁신 속에서 트위터의 팔로잉과 팔로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지구 정반대편 사람들과 쉽게 접속하고 친구를 맺는 등 소통의 회로는 날로 팽창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형성되는 관계는 이미 우리의 두뇌 정보처리 능력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이러한 ‘과잉 연결시대’와 상반되는 흐름으로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는 키워드 ‘무연의 사회’에 대해 “사회적 관계는 물론 가족 관계마저 끊긴 채 고립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는 1인 가구가 25%를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라며 김 교수는 “휴대전화에 수많은 연락처가 있고 페이스북에 친구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곤경에 처했을 때 손을 뻗을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은 10대들에게는 더욱 심각한 양상인데, 이러한 청소년기의 황폐한 감정이 지적인 발달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즉 정서의 하부구조가 탄탄하게 깔려 있어야 그 위에 지성의 기틀을 건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을 미디어와 네트워크의 비약적인 발전과 달리 소통능력이 오히려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김 교수는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듯이 우리의 마음의 코드를 터득하고 감정의 문법을 익히며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의 대화라며 김 교수는 “대화란 입으로 하는 언어의 교환이지만, 마음의 바탕 위에서 이뤄지는 상호작용”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토대는 하루아침에 다져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시간과 정성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학교현장 적용 가능 ‘체험 위주 워크숍’ 진행

이어 현장포럼 2부에서는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자아탐색 및 이해’와 ‘건강한 가족공동체 기반 구축’, ‘사회와의 소통을 통한 진로개척’ 등 다양한 워크숍 활동이 진행됐다.

바로 학교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김순강

바로 학교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 김순강

먼저 박영선 교수(숙대)의 ‘창조적 그리기로 찾아가는 나-소통표현으로 빚어가는 우리’라는 워크숍에서는 참석자들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모호한 생각과 느낌을 그림카드로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스스로의 내면적 느낌과 생각을 발견하고 서로 소통함으로써 위로와 안정,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체험하게 됐다.

또 김덕성 소장(모든마음연구소)의 ‘소통하는 가족공동체-공감의 자가발전 심리학’이라는 워크숍은 책이나 지식이 아니라 오직 공감 받는 경험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공감의 능력’을 함양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즉 가족공동체의 본질을 돌아보고 소통하는 가족공동체, 공감하고 공감 받는 가족공동체 구성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박근우 대표(프로젝트 노아)의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나만의 길 찾기-신기한 치과의사의 재미난 소통 이야기’라는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은 같은 생활공간에서 마주치고, 부대끼고, 나누고, 협업하는 가운데 반짝이는 가치, 더 나은 미래, 놀라운 혁신이 저절로 나오게 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됐다.

이번 현장포럼은 창의‧인성교육의 학교현장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5차례 운영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12월에는 공모를 통해 교사들이 직접 개발, 진행하는 워크숍과 프로젝트 활동 발굴이 준비되고 있다.

의견달기(2)

  1. 윤길수

    2016년 3월 9일 11:39 오전

    2014년에 좋은 교육 현장 포럼이 있었군요. 좀 더 알고 싶으면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 윤길수

    2016년 3월 15일 11:06 오전

    이 사이트는 누가 관리하시는지요? 응답은 안해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