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1,2019

미세먼지 심한 날… 안구건조증 예방하려면?

외출 피하고, 눈 자주 깜빡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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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눈이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더욱 눈의 불편함이 커진다.

눈은 우리 인체기관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때문에 평소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은 우리 인체기관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때문에 평소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왕지웅 / ScienceTimes

눈은 우리 인체기관 중 유일하게 점막이 밖으로 노출돼 있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다. 때문에 평소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안구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눈물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눈물막은 눈 바깥쪽에서부터 지방층과 수성층, 점액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질적 또는 양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안구건조증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시림과 부심, 이물감, 피로감, 뻑뻑함, 따가움, 충혈 등이 있다.

안구건조증은 그 자체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방치할 경우 시력 저하는 물론 다른 안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안구건조증 환자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지 7가지 수칙을 살펴보자.

외출은 오후에, 고글이나 보안경 착용해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콘택트렌즈는 피하고 안경이나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가급적 오후에 약속을 잡는 것이 좋다. 새벽에 공기가 식으면서 미세먼지가 지표면으로 내려앉기 때문이다. 겨울 오전에는 바람이 잘 불지 않는 것도 미세먼지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들이 하늘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가급적 외출은 오후에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새빛안과병원 안구건조증클리닉 곽주영 진료과장은 “미세먼지가 눈의 가장 바깥쪽인 각막 표면에 침착하면 이로 인해 눈물막이 파괴돼 안구건조증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발생시킬 수 있다”라며 “외출시에는 보안경을 반드시 착용하고 실내에 들어와서는 주위 환경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출 후에는 온찜질과 눈꺼풀 세척해야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 후에도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눈꺼풀 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눈꺼풀 세척이란 속눈썹 바로 안쪽을 면봉으로 닦아주는 것인데, 미세먼지 및 불순물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과도하게 세척하거나 각막에 직접 면봉이 닿으면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일단 눈꺼풀을 세척하려면 깨끗한 물수건이 필요한데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에는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 왕지웅 / ScienceTimes

이후 38~40도 정도 따뜻한 온도의 수건을 눈꺼풀 위에 올려 5~10분간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온찜질이 끝난 후엔 약국에서 구입한 눈꺼풀 청소액을 면봉에 충분히 적셔 위꺼풀의 속눈썹 바로 안쪽을 문질러 준다. 이어서 아래꺼풀의 속눈썹 바로 안쪽도 문질러 주면 된다.

한양대병원 안과 김유정 교수는 “평소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라면 미세먼지가 심할 때 매일 눈꺼풀 온열치료와 청소를 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따뜻한 물 세안으로 눈꺼풀에 묻은 기름진 분비물을 녹여준 후, 면봉으로 눈꺼풀에서 속눈썹 방향으로 밀듯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효과가 좋다”고 조언했다.

눈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과 수분섭취에 힘써야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예방수칙은 눈을 자주 깜빡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면 눈이 건조해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거리를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본다면 더욱 많은 미세먼지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보통 눈은 1분에 15회 정도 깜박이면서 눈물과 산소, 영양을 공급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집중해서 볼 경우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눈물의 공급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 왕지웅 / ScienceTimes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 왕지웅 / ScienceTimes

한길안과병원 임태형 라식센터장은 “인간의 눈물막이 생성되고 파괴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1분에 10~20회 정도 깜빡여야 눈이 뻑뻑하지 않게 된다. 때문에 잠깐씩 눈을 쉬어 주고 눈을 깜빡여 주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평소보다 인공눈물을 좀 더 자주 넣어줘야 한다. 가급적 방부제가 없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심한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7가지 수칙]

1. 외출은 가급적 피하고 꼭 필요하다면 오후에 할 것.

2. 외출시 고글이나 보안경을 반드시 착용할 것

3. 외출후에는 따뜻한 수건이나 팩으로 온찜질을 해줄 것

4. 가급적 외출 후에, 하루에 한번은 눈꺼풀 청소를 해줄 것

5. 의식적으로 1분에 20회 이상 눈을 자주 깜빡일 것

6. 인공눈물을 평소보다 더 자주 넣어줄 것

7.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물을 섭취할 것

의견달기(1)

  1. 밍구르

    2018년 11월 28일 3:38 오후

    이렇게 미세먼지 많은 때 꼭 필요한 좋은 정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