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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환옥 장안고 교사
2004-12-02

나만의 젤리 양초 만들기 [부산국제신문공동] 생활과학교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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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초의 역사

 양초는 파라핀, 왁스 등과 같이 적당한 온도에서 녹는 가연성 고체를 원통 형태로 만들어 그 중심에 무명 심지를 넣은 것이다.


 양초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그리스 유적이나 중국의 분묘에서 청동으로 만든 촛대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BC 3세기께에 이미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낙랑시대 때 겨를 물에 이겨서 삼대를 발라 초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쓰였던 초에는 자초, 홍대초, 화초 등이 있었다. 자초는 갈대를 베로 묶어 표면에 밀랍을 바른 것으로 연기와 그을음이 심해 얼마 쓰이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 다음 등장한 것이 홍대포로 밀랍을 붉게 물들여 거친 베에 발라서 사용했는데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까지 길흉사에 쓰였다는 기록이 전해온다. 궁중 예식용으로 화초를 사용하기도 했다.


 #양초의 원리

 양초를 만들기 위해 우선 왁스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액체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열을 해야 하며 직접적인 가열과 간접적인 가열(중탕)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양초 만들기가 완성되면 양초에 불을 부쳐보자. 양초는 심지에 붙은 불꽃의 열에 녹아 액체가 된다. 이 액체가 심지를 따라 빨려 올라가서 기화하여 증기가 된다. 이 증기가 공기 중의 산소와 만나 타는 것이다. 즉 양초의 연소는 고체인 양초가 액체와 기체 상태로 변화해서 연소하는 것이다.


 #밀랍인형 박물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밀랍인형 박물관이 있다. 역사적 인물이나 유명인을 밀랍을 이용해 실물 크기로 만들어 전시한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 등 역대 왕과 찰스 디킨스, 아인슈타인 등 소설가 과학자 배우 등 전시돼 있다.


 

<젤리 양초 만들기>

 준비물: 젤리 왁스, 왁스코팅 심지, 염료 약간, 유리 용기(내열성), 나무젓가락

 1. 젤리 왁스를 중탕하거나 저온에서 가열하여 녹인다

 2. 젤리 왁스가 물처럼 녹으면 염료를 약간 넣어 예쁜 색깔로 만든다

 3. 심지를 유리용기 바닥에 고정시키고 위쪽은 나무젓가락으로 고정시킨다

 4. 용기 속에 예쁜 소품(조개, 유리구슬, 색깔 입힌 작은 돌, 말린 꽃잎 등)을 넣어 장식한다

 5. 젤리 왁스를 서서히 유리용기에 부어준다

 6. 젤리 왁스가 굳어지면 투명하고 시원한 나만의 양초가 완성된다

 7. 유리용기 대신 소라껍질, 과일껍질을 이용하면 다양한 양초를 만들 수 있고 젤리 왁스에 아로마 오일을 섞으면 향기나는 양초를 만들 수 있다

 8. 젤리 양초 이외에도 파라핀 왁스로 틀을 이용해 내가 원하는 형태의 양초를 만들 수 있으며 양초 표면에 압화를 넣어 장식할 수도 있다

차환옥 장안고 교사
저작권자 2004-12-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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