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 과학기술인
  • 인터뷰

타임 '올해의 인물' 페이스북의 주커버그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소셜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의 설립자며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15일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10년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판에서 "기성 권위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고, 분권화가 진행되며, 상호 간의 믿음이 더욱 커지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페이스북을 창안한 주커버그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센터가 되고 있다"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타임은 특히 "주커버그가 개발한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페이스북은 전 세계 6억명의 사용자들이 서로 교류를 하고, 매일 10억개의 새로운 콘텐츠가 올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지구 상에서 약 10분의 1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결합조직 역할을 하며, 지구상에서 세번 째로 큰 국가가 된 가운데 어떤 정부 보다도 시민들에 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26살인 주커버그는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중 25살에 선정된 찰스 린드버그 이후 최연소이며, 지난 1952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될 당시의 나이와 같다.

주커버그는 올해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 그리고 11월 미국 선거에서 선풍을 일으킨 보수적 유권자 운동 단체인 `티 파티'(Tea Party)와 치열한 경합 끝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줄리언 어산지는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온라인 투표에서 38만2천24표를 득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2위ㆍ23만3천639표)와 레이디 가가(3위ㆍ14만6천378표)를 멀찌감치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타임은 "주커버그와 어산지는 동전의 양면을 갖고 있다"면서 "두 사람은 모두 개방성과 투명성에 대한 강렬한 욕구를 반영해 주고 있다"고 평가 한뒤 "어샌지는 거대한 정부와 기관들을 비자발적인 투명화 작업을 통해 공격한 반면, 주커버그는 개인들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정보를 서로 공유하도록 만들었다"고 비교했다.

타임의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지하 갱도에 69일간 갇혔다 극적으로 살아나온 칠레 광부 33명, 중국 반체제인사 류샤오보(劉曉波)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이 올랐었다.

지난해 타임 선정 올해의 인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벤 버냉키였으며 2008년도에는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선정됐었다. 2007년도 올해의 인물은 블라디미르 러시아 총리였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ash@yna.co.kr
저작권자 2010-12-17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