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길(57) 교수(기계공학과)가 올해의 KAIST인 상을 수상한다.
KAIST는 2009년도 ‘올해의 KAIST인 상’에 이 교수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대길 교수는 복합재료와 신소재를 응용한 경량 구조설계 및 제조분야에서 선도적 연구결과를 기업에 이양했다. 이로써 제품화와 실용화를 통해 산업전반에 걸쳐 수입대체 효과 및 부품 국산화 등에 기여했다.
KAIST에 따르면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 강성 탄소섬유 복합재료로 대형 LCD 작업용 로봇 팔을 개발했다. 삼성, LG 등을 비롯한 국내.외 반도체 공장은 모두 이 복합재료 로봇 팔을 쓴다.
아울러 그는 탄소섬유 복합재료 보링바를 개발했다. 이 보링바는 독일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엔진 가공용 텅스텐(Tungsten) 카바이드 보링바보다 성능이 우수해 국내외의 자동차 엔진 크랭크 샤프트 가공시에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경량 탄소섬유 과학기술 인공위성 3호 구조 개발, 경량 PEM 연료전지의 개발, 함정용 스텔스 레이돔, LNG선의 단열탱크 국산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상은 내년 1월 4일(월) 오전 10시 KAIST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0년도 시무식에서 한다.
-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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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12-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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