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가 설립한 장학재단이 장학금 지급을 통해 미래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2000년 4월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에 의해 설립된 백엽(栢葉)장학재단은 지금까지 모두 210명의 학생에게 모두 12억1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도내 이공계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경남 출신의 해외 유학생, 과학과 수학 분야의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등학생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경우 등록금을 지급하고, 해외 유학생에게는 1인당 1천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는 독지가가 9년 전 장학기금을 처음 기탁하면서 과학영재의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써 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 독지가는 2000년 12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2001년 3억원, 2002년 10억원, 2006년 10억원 등 모두 35억원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과 나이 등에 대해 일절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해 아직까지 이 독지가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장학재단의 이름은 백엽으로 독지가의 호(號)를 딴 것인데 그의 부탁에 따라 붙여졌다.
도 관계자는 "독지가의 기탁금 이자로 연간 3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경남과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을 선도할 미래 과학도의 육성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창원=연합뉴스 제공) 김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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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12-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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