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피터 풀데(73) 소장이 대만의 국가과학위원회가 수여하는 대만의 최고권위 학술상인 청밍 투 상(Tsungming Tu Award)을 수상했다.
4일 아태이론물리센터에 따르면 피터 풀데 소장은 독일 막스플랑크-복잡계 물리연구소의 초대 소장과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으로 일하면서 고체물리 분야의 세계적 업적과 아태지역의 물리학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에 공헌한 공로로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풀데 소장은 4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대만 국가과학위원회로부터 상장과 상금 7만5천달러를 받았다.
청밍 투 상은 대만과 독일 양국의 미래연구 협력을 위해 대만 국가과학위원회와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이 2006년에 대만의 대표적인 의.과학자인 투 총밍(杜聰明) 박사의 이름을 따 설립했다.
아태이론물리센터 관계자는 "풀데 소장이 세계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주목할 만한 공로와 뛰어난 업적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태이론물리센터의 위상제고와 대만과의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포항=연합뉴스 제공) 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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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11-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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