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현대자동차㈜ 김홍민 수석연구원과 ㈜바텍 박재윤 이사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자동변속기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로,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륜 6속 자동변속기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김 수석연구원의 국내 변속기 부문 연구는 향후 2015년까지 약 5조8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박 이사는 제어 시스템, 메모리테스터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엔지니어다.
박 이사는 세계 최초로 파노라마와 컴퓨터단층촬영기(CT), 세팔로(Cephalo)가 하나의 장비에서 구현되는 치과용 엑스레이 복합기를 개발함으로써 치과용 엑스선 장비 분야에서 국내 8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함은 물론 선진국 시장에서도 상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해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높이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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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8-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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