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은 신소재공학과 이종수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과학원(European Academy of Sciences) 회원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30년간 항공.우주 산업에서 일상용품까지 널리 활용되는 티타늄(Titanium)합금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티타늄 합금 중에서 수요가 50%를 넘는 α/β 티타늄 분야에 대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럽과학원은 2003년 사회와 경제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연구 장려를 목적으로 벨기에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64개국 6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한국인 과학자는 없었다.
회원 중에는 1996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호주 면역학자 피터 도허티 교수와 대만 출신 첫 노벨상 수상자인 리 위안저(李遠哲) 교수 등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 65명이 포함돼 있다.
- (포항=연합뉴스 제공) 임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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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7-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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